2020. 3. 12. 09:28ㆍ안산신문
윤기종 예비후보, 기자회견 열고 시민경선 ‘촉구’
더불어민주당인 단원을 지역구에 조국백서 김남국 변호사를 전략공천하자 윤기종 예비후보가 시민경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9일, 안산시의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윤기종 예비후보는 “우리 당은 이번 21대 4.15 총선에서 지역민심과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경선을 통해 후보를 걸정한다는 원칙을 세웠다”면서 “저는 우리 당의 방침에 따라 당의 검증과정을 거쳐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그러나 “당은 8일 어제, 단원을에 김남국을 전략공천 한다고 발표했다”면서 “이는 그동안 일관되게 추진해온 당의 방침에도 맞지 않고, 지역의 특성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윤 후보는 이번 결정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면서 “수차례 지적한 바와 같이, 안산시 단원구에서의 전략공천은 단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이제 국회의원 선거가 37일 남았다”며 “이 중차대한 시기에 안산에 연고도 없고 기반도 없는 사람을 청년전략공천이라는 명분으로 그것도 낙하산식으로 내려 보내는 처사는 이 지역에서의 승리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는 “당과 김남국 전략공천 내정자에게 요구한다”면서 “지금이라도 김남국 내정자와 예비후보자들 간에 시민경선을 통해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고 명분 있는 후보를 만들어 내자”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참한 안산YMCA 강신하 이사장은 “청년정치인 육성이라는 명분에는 동의한다”면서도 “다만 그것은 선거철이 아니라 평소 지역에서 청년 정치인을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이사장은 “최소한의 공정과 평등을 위해서라도 민주당은 전략공천한 후보와 기존 후보들 과의 경선을 반드시 허용해야 할 것”이라면서 “시민단체와 시민들은 공천이 이루어질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윤 후보는 만약 시민경선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에 향후 거취에 대해 “김남국 후보가 경선을 받아들이길 원하지만 김 후보의 태도를 보고 여러 동지들과 가족들과 협의해서 결정한 사안은 여러분들에게 바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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