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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신문]몽트, ‘말보다 오래 머무는 말’ 시집 출간

청년마음 2025. 6. 9. 08:32

몽트, ‘말보다 오래 머무는 말시집 출간

 

수필가로도 활동하는 오필선 시인의 최근 신작

계절 건너는지 보여주는 다정한 시의 정원 서평

 

출판사 몽트가 최근 오필선 시인의 말보다 오래 머무는 말시집을 출간했다.

오필선 시인의 말보다 오래 머무는 말은 언어 이전의 삶, 말 너머의 감정, 그리고 침묵 속에 머무는 존재를 향한 조용한 손짓이며 가장 낮고 보잘것없는 자리에서 말을 가꾸고, 그 말로 생의 균열을 어루만지며, 마침내 우리가 머물렀던 계절의 이름을 불러주는 시편들은 고요하지만 단단한 서정의 힘을 보여준다고 출판사는 밝혔다.

오필선 시인은 수필가이기도 하며 빛바랜 지난날도 그리움이다등 다수의 시집을 냈다. 출판사는 말보다 오래 머무는 말은 말이 자라는 자리, 삶이 말로 피어나는 풍경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여기서 말은 이미 완성된 언어가 아니라, 상처에서 피어난 작은 씨앗이며 삶이 조용히 지나가는 속도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존재의 틈을 언어로 매만지고 싶은 이들에게, 시인의 시집은 오랜 친구처럼 다가올 것이다. ‘말보다 오래 머무는 말은 문학이 어떻게 마음을 살피고, 기억을 끌어안으며, 계절을 건너는지를 보여주는 성숙하고 다정한 시의 정원이라고 서평했다.구입가는 15천원이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