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타임스]내년 시장선거 누가뛰나 “나요, 나”

2017. 9. 26. 10:44안산신문

내년 시장선거 후보 “나요, 나”

 

더불어민주당 가장 많은 4~5명 후보자 거론

제종길·윤화섭·민병권 등 얼굴알리기 ‘총력’

자유한국당, 이민근·홍장표 선·후배간 경쟁

바른정당, 양진영·김석훈 위원장 경쟁 ‘볼만’

국민의당, 박주원·김기완 물망에 관심 집중

 

내년 시장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지방정가의 열기가 달아 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 대선 총선 승리에 이어 지방선거에도 승리를 장담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후보자들이 가장 많이 많이 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제종길 현 시장을 비롯해 윤화섭 도의원, 안병권 전 시의회의장,민병권 참안산사람들 상임대표 등이며 자유한국당은 홍장표 전 국회의원과 이민근 현 시의회의장, 국민의당 박주원 전 시장과 김기완 전 시의회의장, 바른정당은 양진영 온누리 대표변호사와 김석훈 전 시의회의장 등이 물망에 올랐다.

제종길(62) 현 시장은 일단 도시숲 만들기와 대부도 보물섬 만들기 등 공약한 굵직굵직한 사업의 추진이 별다른 이상없이 순항중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에 올려져 있다. 그러나 지난 시장선거시 경선없이 공천받았다는 이유로 민주당 내부에서 반제종길 세력들을 어떻게 안고 갈것인지가 가장 큰 재선의 걸림돌이다.

제 시장은 또한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4년 임기동안 보여줄 수 있는 사업이 드물어 당장 눈앞에 드러난 사업의 완성이 없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그럼에도 불구, 90블럭 사업의 마무리와 대부도 보물섬 만들기의 추진 등은 제 시장의 업적에서 가장 뛰어난 사업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윤화섭(62) 도의원은 도의장의 2번이나 역임한 만큼 풍부한 도정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후보에 나섰다. 일찍부터 천정배 의원의 보좌관과 정책 특보 등을 거쳐 누구보다 안산시의 현안을 잘안다는 것이 강점인 윤 의원은 “시민들께서 베풀어 준 은혜를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다면, 어느 곳이든 안산시 발전을 위한 자리에 시민들과 함께 할 각오”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1955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광주상고, 상지대 행정학과, 고려대정책대학원행정학과(석사)를 마치고 현재 한양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과정에 재학중이다.

그동안 새정치국민회의 안산을지구당 사무국장, 경기도의회 3선의원, 2011년 도의회 구제역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대표의원, 2012~2013년 도의회의장, 2016년 제9대 전반기 도의회의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있다. 의정활동을 통해 한국전문기자협회 의장부문대상, 도전 대한민국 나눔봉사대상 지방의회부문에서 수상한 적이 있다.

초대 시의회 의장을 지냈던 안병권(67)씨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장후보에 나설 것을 밝혔다.

안병권 전 의장은 안산 출신으로 이전에도 시장 출마에 나선 적 있었으며 최근에는 김철민 국회의원 후보 선대위원장으로도 활약했다.

안 전 의장은 시장 경선 출마에 앞서 “안산시의 퇴보를 보면서 안산시 발전 계획과 갈등의 안산시를 통합하고 희망찬 미래의 국제도시로의 변모를 위한 권토중래(捲土重來) 준비한 플랜을 준비, 시민과 함께 하기 위해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안 전 의장은 안산군자 출신으로 뒤늦게 만학의 꿈을 키워 52세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후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민병권(51) 참안산사람들 상임대표는 그동안 시민단체 활동을 통해 알려진 인물이다. 봉사활동과 아카데미 등을 통해 풍부한 지지세력을 확보한 민 대표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지역공동체 발전특별위원장’ 임명장을 수여받고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섰다. 민 대표는 지난 시장 선거에 김철민 전 시장 캠프에서 활동하면서 정치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시장후보에 나서겠다는 입장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며 최근 각종 행사 등을 찾아 다니며 얼굴알리기에 나서 주위서 시장후보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 후보자중 한명이다.

안산에서 세무사 사무실 운영과 식당 운영을 하고 있으며 위원장 수여후 “나라다운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길에 적극 동참해 당원동지들과 시민들과 함께 작은 힘을 보탤 것”을 다짐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 시장 출마예상자는 홍장표(59) 전 국회의원과 이민근(49) 현 시의회 의장이다.

홍장표 전 의원은 인하대 조선공학과를 나와 한양대 도시대학원 도시공학박사를 마쳤다.

안산에서 태어난 안산의 아들이라는 생각으로 살았으며 10년간 반월공단 등 노동자(배관, 가스자격보유) 생활을 거쳐 안산시 축구연합회장과 경기도 축구연합회장, 안산시의원 3선, 경기도의원 등을 거쳤다.

현재는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수도권규제완화위원장, 상록을 당협위원장, 도시공학박사 홍장표 미래도시연구소 이사장으로 있다.

내년에 시장이 된다면 그동안 체험한 도시공학 엔지니어 경험과 안산시의원 3선, 경기도의원, 국회의원 경험으로 반월ㆍ시화공단을 대한민국 4차산업 혁신단지화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민근 현 의장은 국립 한경대 경영학과와 한양대 행정자치대학원 지방․도시행정학 석사를 마쳤다.

현재 3선 의원으로 7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안산시 빈곤가정돕기(나눔과 기쁨)안산시 공동대표로 있다.

이민근 의장은 내년에 시장에 당선 되면 안산시와 함께 성장한 사람으로써 누구보다 안산에 대한 애정이 많아 최근 몇 년간 안산시의 인구가 감소하고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30-40대 연령대 시민들께서 주변 도시로 떠나는 걸 보면서 그동안 안산시에서 추진했던 정책들이 시민들에게 확신과 미래에 대한 기대를 주지 못하고 겉돌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 부분을 바로잡아 떠나지 않는 안산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바른정당에서는 양진영, 김석훈 지역 위원장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상록을의 양진영(52) 위원장은 지난 시장선거시 새누리당 시장예비 후보에 나선 인물로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치다 아깝게 2배수 후보에 들어가지 못해 절치부심, 이번 시장선거에 재기를 노리고 있다. 지난 국정농단 후 한국당을 탈당, 바른정당에 정치적 둥지를 턴 양진영 위원장은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정치를 하고 싶은 것이 꿈이자, 정치적 철학이다.

경북 경주 출신으로 안산에서 16년간 변호사 활동을 해 오고 있으며 누구보다 자신의 정치적 철학이 분명한 양 위원장은 정치는 국민이 부담을 느끼지 않게 해야 올바른 정치임을 강조하고 있다.

경북 예천출신인 김석훈(58) 단원갑 위원장의 경력은 화려하다. 시의원과 시의장을 역임한 김 위원장은 국회의원과 시장후보에도 도전한 인물이다.

지난해 구성된 김석훈의 ‘안산사랑’ 팬클럽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행복감성36.5°봉사단’과 안산을 사랑하며 세계 속 ‘행복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많은 지지자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계속 늘고 있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힌바 있다.

정치에 대해서는 “국민을 편안하게 잘 살게 하고 나라가 부강 하도록 하는 일이다. 지금은 모든 시스템이 경영시대”임을 밝히 김 위원장은 경영자의 브레인으로 안산시를 논리보다는 경험으로 이성보다는 본능으로 경영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높이고, 살고 싶은 행복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전략적 카드스펙을 가지고 시장 후보에 도전할 듯 하다.

국민의당은 박주원(59) 전 시장과 김기완(52) 전 시의회 의장이다. 박주원 전 시장은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쳤다.

현재 국민의당 최고위원, 경기도당 위원장, 안산상록갑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는 안산 시민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절망과 같은 시간을 안산시민들에 대한 ‘희망을 주는 책임’으로 반드시 보답해야 하는 시간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그러기 위해 시민들과의 약속과 본인이 그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다짐을 늘 잊지 않고 마음에 담으며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기완 전 의장은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행정학석사를 마쳤다. 지난 대선 때 안철수 대선후보 정책특보를 역임했으며 현재 국민의당 다문화위원장, 정책위부의장, 단원갑 지역윈원장, 한신대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내년에 시장이 되면 경쟁력을 담보 할 수 있는 살아 숨쉬는 도시, 기업도시, 생명도시 안산을 만들겠다는 꿈을 제시하고 있다. <박현석기자·김태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