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시민연대, 정의기억연대지지 성명 발표

2020. 5. 21. 10:01안산신문

시민연대, 정의기억연대지지 성명 발표

 

단체비판 친일세력 규정 프레임 경계한다
일본 성노예 문제해결 운동 훼손, 왜곡 경고

 

정의기억연대 윤미향 대표의 기금사용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안산시민사회연대와 지역시민단체가 지지성명을 내놨다.
이들은 일본군 ‘위안부’ 운동 훼손 중단하라는 취지로 성명서를 내고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싸워온 정의기억연대의 지난 30년의 활동을 지지하며, 친일적폐청산과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앞으로의 시간들도 함께 연대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그러나 이들은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일련의 상활을 단체와 피해자의 대립으로 보는 프레임과 단체를 비판하면 친일세력으로 규정해 버리는 프레임 모두를 경계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이들은 이 상황을 먹잇감처럼 활용하며 비리단체로 몰아 붙이고 있는 친일 수구세력들과 언론들에는 단호하게 경고한다면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 운동을 훼손, 왜곡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통해 촉발된 문제제기에 대해서도 토론할 지점이 있다면 해야한다면서도 친일수구세력들과 언론들은 확인되지 않는 사실들을 들어 그들의 전형적인 공격수법인 비리단체로의 낙인, 윤미향 당선인의 사생활 공개 등 자극적 여론몰이에 치중하면서 정의기억연대의 활동과 성과를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강제징용 피해자들은 제대로 된 사과와 배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반해 친일파 후손들은 여전히 떵떵거리며 잘 살고 있다면서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 책임자 처벌’ 해야 할 일은 변함없다고 주장했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