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와이드-김석훈 전 안산시의회 의장

2021. 9. 15. 14:32안산신문

“전문 경험과 능력, 공정함으로 안산동력 절실”


김석훈 전 안산시의회 의장이 최근 국민의힘으로 복당이 됐다. 과거 다른 당에 있었지만 여전히 국민의힘 일원으로서 역할을 하고 싶은 김 전 의장이다. 오랫동안 안산에서 활동한 정치인으로서 최근 복당과 관련된 소회와 앞으로의 정치 활동을 들어보는 자리를 만들었다.<편집자주>

 

- 오랫동안 정치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안다. 최근 국민의힘으로 복당 된 소회를 밝힌다면.
안산시의회 의장, 단원(갑) 당협위원장을 역임하며 청춘과 열정을 바쳤던 당으로 돌아와 기쁘다. 그동안 정치인으로서 우파 정당 한길만 걸어왔다. 복당에 힘을 모아준 안산시민과 당원동지들에게 감사드린다.

 

- 어린 시절이나 청소년 시기의 꿈이 있었다면.
솔직히 어린 시절, 청소년 시절 꿈을 묻는다면 무거운 마음이 앞선다.
우리 세대는 공감 할텐데... 먹고 살기에 바빴고 배고팠던 시절이다.
나 또한 중학교를 졸업하고 대구직업훈련원을 통해 어린 나이에 세상에 나왔다. 막연히 모두 잘 먹고 잘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학비를 벌어야 했고 퍽퍽했다. 그 당시 가장 큰 소망은 17살 시절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 출전 할 수 있는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밤낮으로 일하는 것이었다.
나는 어린 시절 청소년기의 꿈도 중요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진정으로 실현 가능한 계획적인 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사업을 일구고 사회에 봉사하면서 느꼈던 기쁨을 나누고 싶었다.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적영역에서 봉사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시의원을 꿈 꿨고, 성취하였다.
지금도 나는 꿈을 꾼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안산을 만들기 위해, 그리고 그것을 위해 노력 할 것이다. 그것은 내가 이루어야 할 인생의 꿈이기 때문이다.

 

- 안산시의장을 지낸 지역 정치인으로서 포부가 있을 것이다. 무엇인가?
안산의 발전에 헌신하고자 30여 년 정치 활동을 이어왔다. 그리고 안산을 기반으로 오랫동안 기업을 경영해오고 있다.
누구보다 안산을 잘 알고 있다고 확신한다. 정부·여당의 실정으로 망가진 안산의 지역경제를 정상화하여 안산시민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청년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자족도시 안산을 만들고 싶다.

 

- 보다 더 큰 정치를 위해 시장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
  출마에 따른 획기적인 정책을 언급한다면.
안산의 미래에 대한 다각적인 구상을 갖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시화호와 대부도를 연결하는 관광특구를 조성하는 안이다.
시화호에 특급호텔, 가족형콘도, 테마파크 등을 유치하고 화성·시흥을 연계하는 체류형 관광단지로 전환, 수도권·공항권의 유리한 입지를 활용하면 미래 안산 지역경제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안산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수도권 기업규제 완화” “안산형 리쇼어링 정책”과 대기업 유치를 통한 4차산업 중심의 “안산국가산업단지 현대화계획”도 준비 중이다.


- 안산의 현안중 가장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우선 코로나 팬데믹으로 무너진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조속히 재건하고 시민의 삶을 정상화하는 것이라 생각 한다. 중앙정부의 원칙과 근거 없는 방역대책, 안산시의 수동적 방역체계는 코로나19 재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지역 소상공인을 벼랑으로 내몰고 안산시민들의 삶도 나날이 힘들어져만 가고 있다.
그리고 안산의 인구 감소가 심각하다. 안산시는 매년 인구가 주는 추세 이다. 일자리와 주거, 교육, 의료, 복지 서비스의 질이 안산시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인구는 자꾸 타 도시로 빠져 나간다. 각 분야에 대한 유기적인 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


- 안산시의원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이 있다면.
친환경 조력발전소 건립에 힘을 쏟은 부분이 생각난다. 현재 가동되고 있는 동양 최대규모의 시화조력발전소가 그 결과물이다. 환경오염도시로 낙인 찍힌 안산시가 친환경 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성공하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지만 시화반월산업단지 고도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아이디어로 4차 융복합산업인 “로봇랜드”유치를 위해 동분서주 하였다. “로봇랜드시민추진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으며 25만 명의 서명을 받으며 경기도 대표도시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 국민의힘 복당이 되면서 안산에서 본인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사분오열된 안산시의 당원조직을 하나의 목표로 규합할 구심점이 필요하다. 정권교체 성공을 위해 당원들 앞에서 솔선수범하는 선봉장이 되겠다. 그리고 반드시 시장 후보가 되어 12년, 3대 내리 단체장을 민주당이 맡으며 안산시 발전이 더뎌지고 있는 것 같다. 이를 해결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


- 지난 몇 년간 야당이 제역할을 못한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외면받고 있는 지역 유권자들로부터 다시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국민의힘은 이미 바닥까지 갔다가 여기까지 왔다. 정부·여당이 못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당 구성원들도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요즘, 안산시 거리에 나가보면 시민들의 반응이 예전과 다르다.
국민의힘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생각한다. 무능과 불공정이 아닌 전문적인 경험과 능력, 공정함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반영할 것이다.


- 인생을 살면서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나 좌우명은.
중국 송나라의 구양수가 한 말 중에 삼상지학(三上之學)이라는 말이 있다. 삼상이란 침상(枕上), 마상(馬上), 측상(廁上)을 뜻한다. 침대, 버스는 물론 화장실에서 조차 공부해야 한다는 뜻이다. 늘 그런 자세로 살아왔다. 모든 일에 공부하는 마음으로 집중하며 메모하고 경청한다.

 

- 벌써 김 전 의장님도 60이 넘었다. 그렇지만 요즘 60대는 중년이라는 말을 한다. 그래도 정치활동을 마무리하고 노년기에 해보고 싶은 꿈이 있다면.
나를 키워준 안산에 마지막까지 봉사하고 헌신하며 살지 않겠나 싶다.
굳이 소망한다면, 내가 꿈꾸지 못했던 청소년 시절의 꿈을 안산의 청소년들은 마음껏 펼칠 수 있게끔 작지만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이 꿈이다.<박현석 기자>

 

<주요 프로필>


출생: 1959년 10월15일(만61세), 경북 예천군
소속: 국민의힘
학력: 경기대학교 청소년학과 졸업
      명지대학교대학원 지방행정학과 재학중(석사과정)

  - 국민의힘 경기도당 일자리창출혁신위원장 (현)
  - 안산행복포럼 대표 (현)
  - 아시아 융복합 공동창업지원센터 추진위원장 (전) 
  - 로봇랜드안산유치범시민추진위 상임대표 (전)
  - 바른정당 단원갑 조직위원장 (2017.3.13.)
  - 새누리당 안산시 단원갑 당협위원장 (2012.02)
  - 한나라당 안산시 단원갑 당협위원장 (2010.12 ~ 2012.02)
  - 안산시의회 의장 (2006.06 ~ 2007.11)
  - 새누리당 중앙당 부대변인 (전)
  - 새누리당 중앙당 재정위원회 재정위원 (전)
  -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산자분과 상임위원 (전)
  - 여의도연구소 정책자문위원 (2008.06)
  - 새누리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전)
  -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취임준비 자문위원 (전)
  - 사단법인 한국직장스포츠연맹 부회장 (전)
  -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외교통상분과 부위원장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