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9. 11:37ㆍ안산신문
상수도관의 중요성
상수도관은 마실수 있는 물을 각 가정집이나 건물로 공급해주는 파이프 구조라고 요약할 수 있는데 공공 또는 개인 수도회사에서 물 공급을 받아서 건물의 내부로 운반을 해야 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보통 일상에서의 상수도관은 건물 내부에서 쓰는 수도장치와 연결되는데 수도장치라 하며 주로 화장실이나 샤워시설,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이라 할 수 있다.
상수도관은 다양한 종류의 파이프 자재를 사용하며 흔히 PE 배관부터 PVC, CPVC, PEX, 구리, 금속관 등이 일반적이다.
상수도관을 쓸 때 부식발생여부를 기준으로 분류, 크게 금속성관과 비금속성관으로 나눈다. 금속성관에는 강관과 주철관, 동관, 스테인레스관 등이 있으며 비금속 배관은 PE관과 PVC관 등이 있으며 기본적으로 비금속성관은 부식이 발생하지 않고 운반하기도 가볍다.
상수도관 내부에서 부식이 생기는 주된 요인으로는 물의 성질에 의한 것이며 수돗물에는 살균을 위해 염소를 투입하기 때문에 그렇다. 염소는 강력한 산화제로 작용하는 만큼 수돗물속 염소성분이 배관을 부식시키며 여기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비금속관이 사용된다.
지난 2018년 조성한 시흥 은계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상수도관 용역과 시공을 맡았다. 지난해 시흥시의회는 LH 도시조성.공공주택사업 개선 촉구 특별위원회(위원장 안돈의)가 은계지구 상수도관 이물질 발생 문제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2018년 4월 30일 최초로 은계지구에서 수질민원이 발생했으나 지금까지 개선이 되고 있지 않다고 LH와 시흥시를 강력하게 비판했었다.
지난해 이들은 “LH와 시흥시는 원인과 해결방법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임시방편으로 여과장치만 달고 있지 원인을 해결하고자 하지는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은계지구에서 담아온 수돗물이 담긴 병을 보이며 “정수기 필터가 검고 탁한 색으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검사를 해도 이상이 없다고만 하는 LH와 시흥시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주장한바 있다.
시흥 은계지구에 설치된 상수도관은 에폭시 상수도관이었다. 무려 5년 동안 은계입주민들은 이같이 문제가 있는 상수도관으로 흘러들어온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었다.
안산에도 장상지구와 신길지구 택지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물론 LH가 중심이 돼 조성공사는 진행된다. 그래서 시흥 은계지구의 상수도관 민원이 안산에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단정은 짓지 말 것을 당부하고 싶다. 안산시가 그 민원을 고스란히 받기 전에 사전에 상수도관 설치에 대한 전문가의 견해와 요구를 LH에 반드시 할 필요성이 있다.
PFP(폴리에틸렌 코팅 강관) 같은 내구성이 강한 상수도관을 비롯해 찾아 보면 훨씬 실용성이 높은 상수도관이 많을 것이다. 문제는 예산이지만 예산이 없다고 시민들에게 해로울 수 있는 불량 상수도관을 사용한다면 문제의 심각성은 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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