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데스크-겉을 바꾼다고 속까지 바뀔까?
겉을 바꾼다고 속까지 바뀔까? 박현석 춘추전국시대 BC4세기 말, 중국대륙에서는 각국이 서로 물고 물리는 격변의 시대로 진, 연, 제, 초, 한, 위, 조의 일곱 개의 나라가 각축전을 벌이면서 살기 위한 외교전술이 치열했다. 이 일곱 나라중 군사적으로 가장 강한 진나라에 대항하기 위해 유세가 소진은 6국에게 “진 밑에서 쇠꼬리가 되기 보다는 차라리 닭의 머리가 되자”고 설득해 합종에 성공했다. 후에 위나라 장의는 귀곡선생에게서 종횡의 술책을 배우고 뒤에 진나라의 재산이 된 다음에 “합종은 일시적 허식에 지나지 않으며 진을 섬겨야 한다”고 6국과 개별로 횡적 동맹을 맺는데 성공했다. 말하자면 ‘합종책’은 ‘약소국의 연대’라고 보면 된다. 그러나 진나라 정왕은 합종책을 깨기 위해 약소국들과 개별적인 동맹을 ..
2020.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