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타임스]건건동 ‘바리스타강’, 주민들에게 ‘인기짱’

2017. 3. 24. 09:41안산신문

 

건건동 ‘바리스타강’, 주민들에게 ‘인기짱’

평생학습관 프로그램 일환으로 개설돼 효과 높아

상록구 건건동 650-1에 위치한 까페 바리스타강 강덕기(35)사장은 평생학습관에서 주관하는 길거리 학습관 프로그램에 참여해 까페를 지역 주민들을 위한 학습장소로 제공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커피를 찾아 즐길 수 있다’는 주제로 커피의 역사와 핸드드립, 에스프레소 추출방법, 라떼아트 등의 과정을 강덕기 사장이 직접 강의하고 있다. 현재 참여 인원은 3~7명 정도이며 신청자 수에 따라 그때 그때 유동적으로 운영된다.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주말인 일요일에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커피에 관한 모든 정보를 나누고 학습할 수 있다. 교육에 필요한 재료는 자부담이며 수강료는 받지 않는다.
강 사장은 외곽 지역인 반월·건건동은 질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관들과의 접근성이 어려운 점이 있어 이와 같은 교육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길거리 학습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고 한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전화 문의가 쇄도 하지만 안산 시민들, 특히 건건동에 거주하고 있는 분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하니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는 길거리 학습관 건건동에 위치한 ‘바리스타강’을 눈여겨 볼 일이다.
‘길거리 학습관’은 말 그대로 길거리에서 흔희 접할 수 있는 공간에서 다양한 주제로 소수인원을 대상으로 학습을 제공하는 장소를 말한다. 주로 까페나 학원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 사장들이 참여 하고 있다.
평생학습관에서 2015년부터 발굴을 시작해 열 곳이던 길거리 학습관은 현재 삼십여 곳에서 운영 중이며 학습의 종류는 다양하다. 외국어 회화, 각종 공예, 독서토론, 나만의 악기 하나쯤은 다룰 수 있는 클래식기타 하모니카 등 배울 거리로 넘쳐난다. 안산시 평생학습관은 현 길거리 학습관에서 요구하는 주제에 걸맞는 학습프로그램 개발과 우수한 전문 인력을 알선하는 등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곳곳에 마련된 소규모 길거리 학습관이 평생학습의 시대를 열어가는 좋은 사례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한순애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