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타임스]우수유치원탐방-몬테소리 교육 실천하는 ‘새빛유치원’

2017. 9. 5. 13:19안산신문


 

-유치원 탐방

 

몬테소리 교육 실천하는 ‘새빛유치원’

 

‘배움은 즐겁다’를 인식시켜주는 것이 ‘핵심’

다양한 놀이교육 접목해 자기주도적 학습 정착

 

호수동 대림호수공원 아파트단지 입구에 자리잡고 있는 새빛유치원(원장 김남윤)은 몬테소리 교육법으로 유명한 유치원이다. 김남윤 원장이 몬테소리 교육법을 고집하는 이유는 아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지능향상과 독립성 추구에 가장 적합한 교육방식이기 때문이다.

사계절마다 갈아 입히는 옷마냥 교육환경을 계절에 맞추고 아이들에게 편안한 정서를 주기 위해 늘 성형(?)하고 있는 새빛유치원은 깨끗하고 단아한 이미지가 친근하게 다가온다.

텃밭을 만들어 상추와 고추, 감자들을 심어 수확하기도 하며 옥상 넓은 뜨락에서 신나는 체육 활동도 하고 민속 놀이도 하다 너무 더우면 쉼터에서 쉬기도 한다. 아이들이 뛰노는 공간을 많이 만들어 주는 곳이 새빛유치원 만의 특색있는 교육이다.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워터슬라이드를 타며 매일 놀 수 있고 에어바운스도 신나게 탈 수 있게 만들었으며 새빛의 놀이터에서 놀이기구도 신나게 탈 수 있게 하는 것이 새빛유치원의 자랑이다.

아이들의 음식을 조리하는 곳도 학부모들에게 안심을 전해주고 있다. 총무 2명이 정성스러운 음식을 만들면서 인공조미료 MSG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무농약 쌀을 받아 모든 소스와 음식은 직접 조리하는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5,6,7세 전 연령의 프로그램으로 사계절 숲의 모습을 관찰하며, 숲에서 뛰어 놀고, 자연과 하나 되어, 자연을 체험하는 자연 친화적 프로그램을 도입해 신체와 정신을 전인적으로 발달, 성장 시키고 있다.

새빛의 자랑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있다. 수업에 참여하는 유아들의 관심 속에 있는 한 주제를 선정해 일정 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 및 조사활동을 통해 깊이 있게 학습하는 체계적인 교수법인 프로젝트 프로그램이 있다.

스스로 선택하고 학습하는 주도적인 어린이,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에 따른 아동 중심의 의사결정을 존중하는 프로젝트 프로그램은 다양한 경험과 민주적 활동, 내부적인 동기강화를 유발시키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새빛은 특히 몬테소리교육에 놀이교육을 접목시켜 푸드아트를 월 1회 시행해 유아들에게 있어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시키며, 작품을 통해 창의성도 발달시키는 교육적인 효과를 볼 수 있어 다양한 음식의 재료를 통해 하나의 작품을 승화시키는 창의성 활동이다.

놀이교육의 다양성도 눈여겨 볼만하다. 도형의 변환으로 입체물이 완성되는 과정을 통해 도형감각, 응용, 구성 등 종합적인 사고력을 키워주고, 사실적인 표현이 가능하므로 사물에 대한 관찰력이 생겨날 수 있는 클레이 프로그램을 비롯해 동화를 통해 흥미롭게 한자를 알아보며 한자의 음, 뜻을 구분하고, 획순을 바르게 써보는 동화한자 프로그램, 바둑, 창의로봇, 창의과학 등은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몬테소리 심화교육은 오전의 몬테소리 활동에서 심화되어 자유롭게 교구작업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몬테소리 교육은 이탈리아의 의사이자 교육가인 몬테소리가 고안한 교육법으로 아동의 지능 향상과 독립성을 추구하고 있다. 아동의 연령에 따라 영아 ~ 2세 반, 2세 반 ~ 6세, 6세 ~ 12세까지의 세 집단으로 나누어 각 집단에 필요한 특수한 환경을 만들어 교육한다.<박현석 기자>

 

-인터뷰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교육이 중요”

 

<김남윤 원장>

 

“후회 없는 교육을 통해 귀한 아이들을 위한 소중한 인재로 키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남윤(56) 원장은 오랫동안 실전에서 갈고 닦은 유아교육의 모든 것을 이 곳 새빛유치원에 쏟아 붓고 있다.

어릴때부터 막연하게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은 꿈을 꿨던 김 원장은 새빛유치원생이라면 누구나 스스로 창의하고, 스스로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키울 수 있는 몬테소리 교육 실천가다.

교육청 평가에서 연속으로 우수한 유치원으로 인정받은 김 원장은 가장 우선적으로 교사들의 자질 함양과 교육방식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교사들이 늘 발전되지 않으면 교육의 질은 떨어진다는 것이 김 원장의 생각이다.

"교육이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교육이 힘들고, 하기 싫은 것으로 남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놀이와 교육을 적절하게 가미시켜 놀이를 통한 교육을 즐겁게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김 원장은 일찍부터 몬테소리 교육법을 새빛 아이들을 위해 도입, 지금은 아이들의 창의적인 학습과 자기주도적인 학습태도가 눈에 띄게 보이고 있다고 말한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해 주도적으로 학습을 깨우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김 원장은 큰 보람을 느낀단다. 늘 교육이 그랬듯이 끌려가는 수동적 방식보다 앞서가는 교육을 하도록 교사들이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은 빈그릇에 담기만 하는 교육은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이다.

몬테소리교육의 핵심은 남녀의 차별을 없애고 스스로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여기에는 놀이교육을 접목시켜 숲이나 놀이터에서 스스로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유치원의 역할임을 김 원장은 강조한다.

새빛의 이 같은 교육방식이 학부모들의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늘 새로운 원생을 받을 때마다 인원의 제한으로 미처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면 안타깝다는 김 원장의 하소연을 들으며 좋은 교육프로그램이 명문 유치원으로 성장하는 길임을 인식시켜 주는 듯 하다.

여건이 된다면 더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더 좋은 환경에서 펼치고 싶다는 김 원장은 유아교육을 천직으로 알고 힘닿는데 까지 아이들의 교육에 매진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박현석 기자>

사진1 놀이교육의 일환으로 아이들에게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감성을 주는 ‘가루야 가루야’ 퍼포먼스.

사진2 몬테소리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새빛유치원 아이들 모습이 천진난만하다.

사진3 ‘숲체험’은 새빛유치원 만이 자랑하는 아이들 체험프로그램중 하나다. 숲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아이들의 인성과 감성에 큰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