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안산그리너스FC ‘이종걸’ 단장 선임

2018. 8. 29. 16:50안산신문



안산그리너스FC ‘이종걸’ 단장 선임

이 신임단장, 축구연합회·통합축구협회장 활동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안산그리너스FC 축구팀 단장과 감독이 교체된다. 박공원 단장은 이미 사직서를 제출하고 유학길에 오른다. 박 단장은 안산경찰청축구단부터 안산과 인연을 맺어 5년 동안 축구단장으로 역임했다.
박 단장을 대신해 이종걸(57) 안산시축구협회장이 단장을 맡는다. 이종걸 신임 단장은 축구선수로 활동하다 부상으로 그만두고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그러나 안산에서는 생활체육 축구연합회장을 비롯 축구협회, 통합축구협회장을 맡아 지역 축구발전에 이바지했다.
감독도 교체된다. 안산그리너스FC 이흥실 감독(57)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축구단은 당분간 이영민 수석코치 대행체제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흥실 감독은 18일 사퇴 의사를 전달하며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변함없이 응원하고 지지해준 팬들에게 정말 고맙고 죄송하다”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남겼다.
안산에서 4시즌 동안 이흥실 감독은 총 43승 39무 58패를 기록했다. 2015년 1월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의 감독으로 선임된 이흥실 감독은 바로 다음 시즌 안산을 1위에 올려놓으며 ‘K리그 챌린지 2016’ 우승을 해냈다. 이후 시민구단으로 새롭게 창단한 안산그리너스FC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되며 안산만의 특색 있는 팀으로 꾸려 나갔다.
김필호 그리너스FC 대표이사는 “항상 넉넉하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서 안산만의 색을 입히며 잘 이끌어 줬다”며 “오랜 시간 같이 해 준 이흥실 감독에게 정말 고맙고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성공하길 기원한다”는 말을 전했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