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 21. 16:21ㆍ안산신문
야간운행시 교통체계 혼선 심각
구 다이아몬드 공원 주변 변경된 교통망 시민불편
야간 교통안내표지판 제대로 보이지 않아 더욱 심해
시청앞 24시간 LED 안내표지판 선부동도 설치 시급
소사~원시 전철개통으로 선부동 다이아몬드공원 일원의 교통체계가 바뀌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야간에는 교통안내표지판이 어두워 차량진행에 따른 혼선이 잇따르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선부~소사 원시선이 개통되면서 다이아몬드 공원 일원 교통체계를 다이아몬드(6각형)에서 원형으로 변경하고 직선방향으로 통행하던 도로를 회전교차로로 바꾸는 등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주차장 확대를 위해 회전교차로 공사 이후 가각 부분을 활용, 당초 80면이던 노상 주차장을 250면으로 대폭 늘리는 공사도 완료했다.
그러나 회전교차로 변경 이후 차량 접촉사고가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연일 이곳을 지나면서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더구나 야간에는 주차장에서 회전교차로로 나오는 차량과 주행차량이 상충되면서 운전자들이 차선 혼선을 빚고 있다.
또한 노상 주차장 앞 교행차선 도로 폭이 좁은데다 주변 불법주차로 인해 일대 혼잡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접촉사고도 일어나고 있다는 주변 상인들의 증언이다.
특히 교차로에서 한도병원으로 진입하기도 어렵고 반대로 병원에서 교차로로 통과하기도 여의치 않아 운전자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일부 운전자들은 야간에 안내표지판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회전차로에서 차량들이 뒤엉키는 바람에 일반 도로 진입을 실패하는 경우도 다반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민은 “선부동 교통체계가 바뀌는 바람에 주차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불편을 겪은 적이 있다”면서 “특히 야간에는 안내표지판도 제대로 보이지 않아 24시가 보일 수 있는 표지판이라도 설치하면 불편이 훨씬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부역을 이용하려는 시민들도 역사 위치를 제대로 찾지 못해 헤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가 선부광장 중앙에 자리하고 동선거리가 길어 대로를 건너야 하기 때문에 자칫 교통사고의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한 상인은 “갑자기 변한 교통체계로 시민은 물론이고 주변 상가도 아직 적응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야간에는 교통안내표지판이 제대로 식별되지 않아 많은 운전자들이 달라진 교통체계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민 여론 수렴을 통해 교통안내표지판 등의 편의시설을 개선하도록 하겠다”면서 “아직 익숙하지 않은 교통체계로 시민들의 적응기간이 필요하겠지만 일단 제대로 정착 된다면 편하게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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