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아 전 도의원, 상록갑 총선출마 선언

2020. 1. 2. 15:01안산신문


홍연아 전 도의원, 상록갑 총선출마 선언


단원갑 김동우 후보와 함께 기자회견 갖고 민중당 대표로 나서


홍연아 전 도의원이 12월 30일, 화랑유원지 생명안전공원 부지에서 4.15 총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단원갑 지역에서 출마예정인 김동우 예비후보도 함께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 비정규직 노동자와 세월호 가족, 민중당 당원 등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세월호 진상규명을 반드시 이뤄내고, 생명안전공원이 계획대로 조성되도록 만들겠다는 마음을 담아 기자회견을 화랑유원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비정규실장, 안산시흥 비정규노동센터 소장 등을 지내며 노동운동으로 잔뼈가 굵은 김동우 예비후보는 현재 마트산업노동조합 경기본부 사무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김 후보는 ‘국회의원 특권부터 폐지하고, 국민의 명령대로 국민의 국회 건설’과 ‘생명존중 안전도시 안산’을 출마 일성으로 내놓았다. 특히 권력의 주인인 국민 위에서 국민에게 호령하고 있는 국회를 청소하자며, ‘국회의원 특권폐지법’ 국민 발안위원을 모집 계획을 밝혔다.
또한 국책사업으로 결정된 생명안전공원이 세월호참사의 책임자인 자유한국당에 의해 총선을 앞두고 정쟁꺼리로 전락되려 하고 있다며, 생명과 안전의 이정표가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미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 소속의 안산시의원, 통합진보당 소속의 경기도의원으로 당선되어 활동한 바 있는 홍연아 후보는 “안산을 바꿀 여성 국회의원”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그는 대한민국이 계층 간 이동이 불가능한 신종 계급사회가 되었다며, 공공 부문과 대기업부터 사내하청을 없애고, 교육과 의료, 주거, 교통, 통신 등 필수재를 누구나 차별 없이 누릴 수 있게 하는 혁명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남북정상이 역사적인 평화로드맵을 합의하고도, 미국 눈치 보느라 한 발짝도 못 떼고 있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며,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 저지 뿐 아니라, 50조에 달하는 국방비를 획기적으로 줄여 사회의 복지비용으로 쓸 것을 제시했다.
노동자 서민의 도시, 세월호의 도시 안산에서부터 자주, 평등, 평화의 새시대를 열자고 출사표를 던진 민중당 두 후보의 행보가 주목된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