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민간 안산시체육회장 후보 잇따라 기자회견

2020. 2. 5. 16:27안산신문


민간 안산시체육회장 후보 잇따라 기자회견


배정완 변호사 이어 송길선 전 충청향우회장 출마선언
김필호 전 안산그리너스FC 대표이사, 출마의 변 밝혀


오는 2월 20일, 민간 안산시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의 출마 기자회견이 잇따르고 있다. 정용상(60) 전 체육회 부회장과 박영진(53) 전 안산시보디빌더협회장이 출마선언이 앞서 있었다.
배정완(65) 변호사는 1월 29일, 와스타디움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윤화섭 시장과 함께 스포츠와 삶이 공존하는 안산시를 만들겠다”며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배 변호사는 “시 체육회가 민선 체육회장에 걸맞는 독립적인 체육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재정자립과 법인화, 체육시설의 확장 및 운영권 확보, 종목단체 간 건전한 교류와 단합, 체육 특기자 발굴과 육성 지원 등 다양한 업무가 산적해 있다”며, “자신이야말로 민선7기 안산시장직 인수위원장을 지낸 경험으로 시와 시의회의 협조를 잘 이루어 낼 수 있고, 변호사로서의 경륜과 다양한 사회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여야를 막론하고 중립적인 위치에서 시 체육발전을 이끌어 낼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배 변호사는 이어 시 체육회 중장기 비전으로 법정법인화, 체육회관 건립, 종목단체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확대, 동 체육회 위상 제고, 학교체육 육성, 체육시설 확충 및 보강 등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송길선 후보(62)도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 송길선 후보는 3일,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안산상공회의소 및 안산기업인협의회·체육회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민선1기 안산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픈 플렛폼 비즈니스 경영으로 재정자립과 체육인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기 위해서는 체육계와 다양한 경륜과 창의적 능력이 검증된 민선 체육회장이 선출 돼야 한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지난 86년부터 안산시에 거주하며 25년 동안 안산시 검도회 회장, 안산시체육회 상임이사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진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안산시의 사회적 통합과 화합이 어우러진 민선 체육회를 만들 것임을 약속했다.
송 후보는 7가지 공약을 밝히며 정책비전도 제시하고 나섰다. ▲안산시 집행부와 시의회 등 상호상생협력으로 체육발전 도모 및 재정 자립 ▲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재정 건정성 확보 ▲동체육회 회장배 등 동 체육예산 증액 지원 ▲체육감독, 코치전문가 수당 인상 및 처우개선과 복지 혜택, 그리고 실업팀 창단 ▲체육인 의료복지카드 발급 등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이번 안산시 민선1기 체육회장으로 출마예정인 송 후보는 재)안산충청향우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고잔동 체육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안산시 검도회 회장, 안산시체육회 상임이사 등을 역임한 체육인으로 신망이 높은 후보다.
시민축구단 안산그리너스FC 대표이사를 지낸 김필호(61) (주)세창토건 대표이사도 민선 안산시 체육회장 선거에 본격 출마 출사표를 던졌다. 사전에 기자회견을 따로 준비하려 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우려로 인해 보도자료를 통해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후보는 안산도시공사가 운영 중인 체육시설을 해당 종목단체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조례 제정을 추진, 시 체육회 소속 생활체육지도자와 엘리트 지도자는 물론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확대 등 일곱 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김필호 후보는 또한 “올해부터 시작되는 민선 체육회장 시대야말로 ‘체육도 경영을 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면서 “안산시에서 지원되는 예산만으로 거대한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단체를 이끌고 가기가 버겁다. 이제 전문경영인이 체육회를 이끌어가야 하는 시대다. 지역에서 수십 년 동안 기업경영을 해 온 노하우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체육회장이 되면 체육단체를 이끌고 계신 체육 종목단체장과 각 동의 체육회장들과 소통강화는 물론 종목단체와 동 체육회 활성화를 위한 예산확대를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체육활동은 재정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다양한 방법으로 체육단체 운영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비영리단체인 체육회 법인화를 통해 수익사업과 1단체 1후원사, 능력과 관심이 있는 기업체와의 자매결연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생활체육의 활성화는 엘리트 체육의 발전과 함께 공유가 중요하다. 현재 시에서 운영 중인 실업팀이나 학교엘리트운동부에 지원되는 재정지원이 타 지자체에 비해 적은 예산은 아니지만 시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재정확대를 추진하겠다”며 “비인기종목이나 대중화된 운동종목 중에 엘리트체육 육성이 안 되는 종목은 단체 회장과 협의해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밖에도 “시 체육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각 종목단체와 동 체육회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사무실을 만들어 운영하겠다. 50여개 종목단체와 협의해 종목별 전국대회를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필호 후보는 “약속한 부분에 대해서 중간평가형식으로 임기중이더라도 총회에서 공약관련 재신임을 물어보고 책임을 질 것”을 강조했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