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김현삼.원미정 의원, 도의회의장단 진출 ‘좌절’

2020. 6. 17. 16:34안산신문

김현삼.원미정 의원, 도의회의장단 진출 ‘좌절’

 

수원 장현국 의장후보, 결선투표로 승리
부의장 후보, 진용복.문경희 의원 선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제10대 후반기 의장 후보로 장현국(수원7) 의원을 선택했다.
장 의원은 재선 시절 당대표와 상임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은 김현삼 의원의 강한 도전에 직면했고, 1차 투표에서 과반을 기록하지 못하고 결선투표까지 치른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경선에는 김현삼(안산7), 조광주(성남3) 의원이 후보로 나섰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장현국 후보와 김현삼 후보가 결선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장현국 의원이 최종 선출됐다.
장 의원은 다음달 7일 열리는 제34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교황선출 방식 투표를 통해 의장으로 확정된다.
경기도의회 의원 141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2명이기 때문에 사실상 경선 승리자인 장 의원이 의장직을 맡는다.
장 의원은 제8~10대 3선 의원으로 도의회 평화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 한국노총 수원지역지부 의장을 역임했다.
장 의원은 투표에 앞서 정견발표를 통해 “디딤돌 같은 역할을 하기 위해 출마했다”며 “어렵고 힘든 현장으로 가는 길에 걸림돌을 걷어내고 디딤돌을 놓아드리겠다”고 말했다.
투표 결과가 나온 뒤 수락연설에서는 “결선까지 가게된 이유를 생각해보면 한번 더 경험하고,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민주적인 의회, 도민 섬기는 의회를 다시 되돌아보라고 한 것 같다. 선거 운동하면서 지역에서 의원들의 많은 경험을 들었다. 좋은 경험이었고, 이것을 토대로 열린 의회 만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위해 앞장서서 의원들뿐 아니라 도민들, 지역 주민들의 행복권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장 의원의 공약으로는 Δ도의회 북부분원 설치 Δ의회사무처의 인사운영권과 조직편성권 확보 Δ지방의회 의정연수원 건립 등이 있다.
부의장 후보로는 76표, 61표를 각각 받은 진용복(용인3) 의원과 문경희(남양주2) 의원이 선출됐다. 문 부의장 후보와 진 부의장 후보는 송영만(오산1·3선), 원미정(안산8·3선), 배수문(과천·3선) 의원을 제쳤다.<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