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치열한 작가정신을 통한 리얼리즘, 구자승 전(展)

2022. 1. 6. 09:09안산신문

치열한 작가정신을 통한 리얼리즘, 구자승 전(展)

 

꿈의교회 더갤러리는 예술로써 소통하는 사회를 이끌고 예술에너지를 통해 이루어지는 교감의 장을 마련하고자 이 시대의 거장전으로 1세대 현대미술의 극사실주의 대표 작가인 구자승화백을 초대하여 “치열한 작가정신을 통한 리얼리즘, 구자승 展”을 지난 12월 24일 부터 2월 6일까지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화백의 절정의 작품들을 볼 수가 있는데 배경 없는 정물, 맑고 현대적인 색감, 이지적인 배치, 절제된 표현으로 동.서양의 정제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화백은 풍경, 정물, 인물 등 모든 대상을 화면에 담지만, 특히 그의 꽃 그림과 정물은 따뜻한 사색에 잠기게 하는 매력과 감성적 서정미를 지닌다.화백이 정물을 그릴 때 보여주는 태도가 빠르게 흐르는 시간을 정지시키며 흔들리는 대상을 돋보기로 보듯이 정확하게 보고자 한다. 이는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자 했던 동어반복(同語反覆)의 사상과도 맥락을 같이 하는 것처럼 보인다.
구자승 화백은 “내 그림의 표정을 통해, 순간 지나가는 바람마저도 숨을 죽여야 하는 그런 초긴장의 상태에 도달하고 싶다”고 작가노트를 통해 밝히고 있다.
교회안 갤러리로 지역사회와의 문화적 교류를 통하여 위로와 힐링공간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고 있는 꿈의교회 김학중 목사는 “경험해보지 못한 팬데믹 시대를 지나가고 있는 모두에게 이번 전시를 통해 새해를 맞이하는 희망의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