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총선 앞둔 후보 경선으로 국힘과 민주당, ‘총력전’

2024. 3. 7. 09:18안산신문

총선 앞둔 후보 경선으로 국힘과 민주당 지역구 ‘총력전’ 

장성민.김명연.박해철 후보만 양당서 공식적으로 확정된 상황
일부 후보 단수 공천으로 지역 예비후보들 무소속 불사 ‘불씨’

4.10 총선을 앞두고 안산시 선거구가 3곳으로 줄어들면서 확정된 본선 후보들의 행보가 눈에 띄고 있다. 
우선 단수 공천으로 지역 예비후보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안산갑의 국민의힘 장성민 후보는 상록수역앞에 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지역구 시의원들의 지원과 박선호 전 시의장, 문인수 전 시의원 등이 장선민 단수공천 후보를 도와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석훈, 김정택 지역 예비후보는 국힘의 이번 단수공천 결정에 반발해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제기한 상태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바 있다. 
그럼에도 장성민 단수공천 후보는 6일,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 공식 선언 및 정책공약 1호를 발표한다. 장성민 후보는 출마선언에서 안산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도시로 개발해, 대한민국 글로벌 중추국가의 푯대를 우뚝 세울 비전을 담을 예정이다.
안산을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의 치열한 전쟁터다. 지역 현역인 민주당 김철민 의원과 고영인 의원, 김현 전 의원이 3인 경선을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가 벌일 예정이며 1등 후보가 50%가 안될 경우 결선투표까지 치를 예정이다. 
당초 안산을 지역에서만 경선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고영인 의원의 경선포기 등 강력한 반발로 안산을과 병을 통합해 3인 경선을 치른다. 그러나 3인 경선을 한다 하더라도 현역 의원 1명은 반드시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되는 경선방식이라 현역 의원 후보간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이미 안산병 전략공천을 받은 민주당 박해철 후보는 경선결과에 따라 지역구가 변경된다.
국민의힘도 안산을에서 3인의 경선을 한다. 양진영과 박용일, 서정현 예비후보다. 3명 모두 정치신인으로 얼마나 지역 유권자들에게 이름을 알리느냐에 따라 경선결과가 판가름 날 듯 하다. 
안산병은 국민의힘 김명연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이혜숙 예비후보가 마지막까지 선거운동을 벌였지만 국민의힘 중앙당에서 7일, 김명연 후보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숙 예비후보도 이번 결정은 납득되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수용한다는 입장을 본인의 단톡방 등을 통해 알렸다. 
현재까지 본선 후보로 확정된 지역은 안산갑의 국민의힘 장성민 단수공천 후보. 안산병의 국민의힘 김명연 후보 2명 뿐이다. 민주당은 안산병에 전략공천 된 박해철 공공노조 위원장 출신이며 안산 3곳 모두가 경선으로 본선 진출을 위한 2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