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사설-안산신문이 걸어 가야할 길

2024. 4. 4. 10:11안산신문

안산신문이 걸어 가야할 길

안산 최초의 지역신문인 안산신문이 올해로 창간 35주년을 맞이했다. 안산신문은 늘 지역 주민들과 함께 있으면서 갈수록 어려워지는 지역언론의 환경속에서도 꿋꿋이 그 역할을 다하며 35년을 견뎌왔다. 2000년 들어 디지털미디어 시대가 도래하면서 종이신문의 설자리가 잃어가고 있는 현실을 깨닫고 홈페이지 활성화를 통해 인터넷신문 역할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 결과 안산신문은 안산에서 최초로 정부 지원금을 2회나 받을 정도로 위상을 높여 나갔으며 지역사회에서 교육과 리더발굴 차원에서 글짓기 대회와 상록대상을 신설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앞으로 15년만 있으면 반세기를 지키는, 안산의 역사를 읽을 수 있는 지역 언론으로서의 위상에 설 것이다. 
모든 지역 언론이 어렵겠지만 안산신문도 갈수록 힘들어지는 지역언론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서 도약하는 길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그 첫 번째가 신문사 산하의 위원회 활성화다. 지역 주민이 직접 신문제작에 참여하고 기사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주민들과 함께 살아가는 지역 언론으로서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역 언론은 지역주민 없이 존재의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지역의 밝은 소식은 물론이고, 억울한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안산신문을 통해 그 억울함을 토로할 수 있는 지역신문이 될 것을 다짐한다.
또한 본지 부설 평생교육원 안산시민아카데미 등을 통해 평생교육의 활성화에 집중해야 한다. 동별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을 위해 실비로 제공되는 교육프로그램 보다 한층 품격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 지역언론은 관공서나 시의회의 감시 역할도 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들이 보고 싶어 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교육의 다양성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700여명의 동문을 자랑하는 안산시민아카데미 총동문회의 활성화로 지역 사회교육 프로그램중 가장 잘 꾸려가고 있는 안산시민아카데미 총동문회는 안산신문의 자랑이자, 자부심이다.
이제 안산신문 가족들은 안산 역사의 산증인으로서 창간 35주년을 맞이해 모든 이들에게 감히 약속한다. 
공정보도와 주인의식 사훈대로 안산신문은 변하지 않고 약자에 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며 안산의 역사를 촘촘하게 기록하는 지역언론으서의 역할을 담대히 걸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