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타임스]시니어밴드 ‘천하태평’

2017. 4. 6. 17:28안산신문

 

시니어밴드 ‘천하태평’

음악으로 여는 봉사의 삶

퇴직한 시니어를 대상으로 재능과 봉사를 연결시켜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꼽히는 시니어 밴드 ‘천하태평’가 화제다.
2006년 창단한 ‘에버그린’ 실버밴드가 이름을 바꿔 2011년 안산문화원 부설 단체로 등록한 ‘천하태평’은 지금까지 200여 회의 봉사활동을 펴 왔다. 60세 이상인 회원 12명이 팀원이다.
이들은 음악을 전공했거나 관련 업종에 종사한 이력이 있는 전문가들로, 퇴직 후 제2의 삶을 보람되게 보내기 위해 그룹을 만들었다. 5년 이상 음악을 연주했지만 매주 화, 토 문화원에서 갖는 연습시간은 행사장을 방불할 만큼 긴장과 열정으로 뜨겁다.
이인재(72) 단장은 “평균 10곡 내외의 곡을 생음악으로 연주하기 때문에 연습을 게을리할 수 없다. 현장에서 우리 음악을 듣고 행복해하는 시민들을 보면 저절로 힐링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니어밴드 ‘천하태평’은 안산시를 비롯한 전국의 문화 행사장이나 복지관, 요양병원 등에서 무료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들을 보면 개인이 갖고 있는 재능을 지역사회와 어떻게 연계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황영주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