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18. 09:06ㆍ안산신문
대부도, 불법현수막으로 '몸살'
기획부동산 등 업체들이 막무가내로 설치
시민들과 개업 공인중개사들 선의의 ‘피해’
수거보상금도 턱없이 부족해 대책 ‘시급’
대부도가 전원주택 개발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기획부동산 등의 불법 현수막에 현혹된 시민들과 같은 업종의 종사자들이 큰 피해를 입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대부도 공인중개사 협회는 개업 공인중개사의 정당한 권리 확보를 위해 대부도 내 불법 현수막 철거 작업에 나서는 등 피해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재원과 인원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안산시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 보상금이 지난 3월부터 시행함에도 불구,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이 남고 있다.
대부도 공인중개사 협회에 따르면 대부도내 전원주택 개발 붐이 일면서 부동산 개발 회사들이 크고 작업 개발사업이 잇따르고 있다는 것. 부동산 개발사업은 자격을 갖춘 사업자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으로 사업 자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단서를 협회는 달고 있다.
문제는 사업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법 현수막의 무단 설치로 선량한 시민들과 동종업계 종사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유발시키고 있다는 협회의 하소연이다.
행정당국인 단원구도 행정지도와 함께 불법 현수막에 대한 지속적인 철거를 하고 있지만 인원과 재원의 한계로 단속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러한 점을 악용해 일부 몰지각한 업체는 막무가내식 불법행위를 자행해 대부도내 공인중개사들과 실수요자들은 정보의 왜곡 등 직·간접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대부도 공인중개사 협회는 안산시의 부족한 행정력을 보완하고 영업하고 있는 공인중개사의 정당한 권리 확보를 위해 대부도 내 불법 현수막 철거작업에 나서 공휴일에도 조를 짜서 관내를 돌며 불법현수막을 철거하는데 힘쓰고 있다.
그러나 시가 시행하고 있는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에 대한 예산은 양 구청 합쳐 6천만 원에 불과해 실질적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협회 회원들의 지적이다.
이미 안산시가 편성한 6천만 원의 예산은 6월30일 기준으로 소진하고 그 이후 불법광고물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어 당초 안산시가 예상했던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 때문에 자발적으로 불법 현수막 철거에 나서고 있는 대부도 공인중개사 협회 회원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대부도 대동토지개발 김선중 대표는 “협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불법 현수막 철거에 나서고 있지만 시간이나 경비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현수막 철거에 따르는 보상금도 그나마 장당 500원 밖에 되지 않아 경비도 나오지 않지만 더 많은 예산편성으로 이같은 부동산개발 불법현수막을 제때 철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6천만 원이라는 예산이 편성돼 3월부터 시행했으나 의외로 많은 시민들이 현수막이나 벽보, 홍보전단지, 명함식전단지를 수거해 와 예산이 바닥난 상황”이라며 “추경에 예산을 편성해 후반기 수거보상제를 실시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1억8천만 원 정도의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현석 기자>
▲대부도 곳곳이 기획부동산 등이 설치해 놓은 불법 현수막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 공인중개사 대부도 분회 회원들이 자발적인 철거 작업에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 제한된 인원과 경비 부담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 더구나 안산시의 불법현수막 수거보상금도 턱없이 부족해 이들에 대한 지원이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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