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타임스]8월 자원봉사왕 시상에 350명 ‘축하’

2017. 8. 31. 09:42안산신문

 

 

▲안산타임스와 자원봉사센터는 24일 신도시 롯데시네마에서 자원봉사왕 시상식을 가졌다.

 

8월 자원봉사왕 시상에 350명 ‘축하’

 

개인에 이민범 푸르미봉사단장 수상

단체, 백운동 새마을지도자협 수상

신남균 신임 센터장 취임식도 병행해

 

안산타임스와 안산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신남균)는 24일, 롯데시네마 안산고잔점에서 8월 자원봉사왕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1일부터 임명돼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신남균 3대 센터장 취임식도 병행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제종길 시장과 김동수 시의원, 조호준, 정철수, 이재성 이사, 안산타임스 전춘식 사장 등 주요 내·외빈, 자원봉사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개인 자원봉사자로는 이민범 푸르미봉사단장이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단체 수상에는 백운동 새마을 남·여지도자협의회가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한편 이날 취임식을 가진 신남균 센터장은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대적 요구에 어울리는 사업을 개발하고 겉으로 드러내기보다 마음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원봉사자의 전문 플랫폼 역할에 충실하면서 봉사단체와 봉사자들의 활동 지원을 하고 봉사자들을 지역의 리더로 설 수 있도록 돕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는 등 구체적인 센터의 방향성 및 포부를 밝혔다.

자원봉사 네트워크회의에서는 우수자원봉사자(시장상) 시상을 가졌으며 회의 후 환경다큐멘터리‘내일(Demain)’ 영화관람을 통해 지구의 환경 및 미래의 대안사회에 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네트워크회의 시간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개봉영화 볼 계획으로 자원봉사자들의 문화생활을 통해 활동의 아이디어와 자원봉사활동영역을 부여하는데 더욱 힘쓸 것으로 기대된다.

단체 이모저모 시간에는 안산단원모범운전자회, 큰언덕, 행복과사랑나누기 등 3곳에서 각 단체소개 및 소식을 전달했다. 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사전에 단체별로 공지사항을 받아서 네트워크 회의 때 공유를 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자원봉사자들에게 당부했다.

-개인 수상

 

“자원봉사가 가족울타리 든든하게 해줘”

 

이민범<푸르미봉사단장>

 

“아이를 통해서 제대로 된 봉사를 하고 싶은 것이 계기가 됐지만 동료 자원봉사자들을 만나면서 그들을 통한 봉사의 의미를 다시 알게 됐습니다. 많이 부족지만 최선을 다해 자원봉사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큰 아이와 함께 자원봉사를 시작한 이민범(44·사진 중앙) 푸르미봉사단장은 이제는 가족 모두 참여해 봉사의 참의미를 실천하고 있다.

당초 이 단장은 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단원으로 활동하다 뜻이 맞는 11명의 푸르미봉사단으로 활동하기 시작한지 3년 만에 자원봉사왕의 수상을 안게 됐다.

중 3인 큰 아이와 초 3인 작은 아이와 함께 텃밭가꾸기를 하면서 매주 물도 주고, 고구마도 심고, 감자도 심으면서 수확의 기쁨을 공유했다는 이 단장은 수확한 결실을 이웃들에게 나눠주며 아이들의 사회성과 인성에 좋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단다.

“아이들이 일단 본인들이 고구마를 심고, 매주 한 번씩 텃밭을 나가 잘 자라게 하기 위해 물도 주고, 풀도 뽑으면서 수확을 기쁨을 주니 나름 느끼는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수확한 야채를 이웃들에게 나눠준다는 기쁨이 아이들에게 뿌듯한 자기만족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이 단장은 예전 아파트봉사단인 ‘가온누리’봉사단으로도 활동하면서 봉사에 힘을 쏟고 있으며 일신화학 직원봉사 모임인 ‘나눔회’ 일원으로도 봉사에 전력하고 있다. 본사에만 190여 명의 직원이 나눔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관심을 쏟고 있는 이 단장은 여건이 된다면 자원봉사 활동은 계속 해나갈 것임을 밝히고 있다.

“아직도 주위에서 묵묵하게 자원봉사를 실천하시는 분들을 보면 많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이들과 함께 열심히 자원봉사를 하다보면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이 단장은 자원봉사를 통해 가족간 우애도 깊어지고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하게 됐다면서 흐뭇해 한다. 자원봉사를 통해 늘 이웃을 생각하고 같이 동행하며 살아가는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삶의 동기도 갖게 돼 시간이 나는대로 자원봉사 활동에 더 열심히 전념할 생각이다.

<박현석 기자>

단체 수상

 

“새마을지도자로서 자원봉사는 당연”

 

<백운동 새마을 남·여지도자협의회>

 

“새마을지도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인데 큰 상을 줘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자원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천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막상 시작하면 자원봉사를 통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어 자원봉사를 망설이는 지역 주민들에게 더 많이 다가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백운동 새마을 남·여지도자협의회(이하 새마을협) 고태영(56) 회장의 수상 소감이다. 새마을협은 다른 동과 마찬가지로 새마을 지도자로서 지역에서의 봉사는 당연한 일임을 밝히고 있다. 2005년 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한 새마을협은 49명의 회원들이 연간 138시간이라는 자원봉사를 해 이번 수상을 하게 됐다. 특히 회원 대부분이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늘 내일 처럼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 실천에 다른 어느 지역의 새마을협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독거노인들을 위한 반찬나눔은 늘 하던대로 시행해 오고 있으며 환경대청소와 헌옷모으기는 새마을협의 단골 봉사 메뉴다. 그래도 49명의 회원중 28이나 참여할 정도의 적극적인 새마을협은 드물 정도다. 매년 불우이웃돕기 바자회를 통해 기금을 마련하거나 관내 노인정에 반찬이나 점심식사 제공도 마다하지 않고 실천하고 있는 협의회다.

“회원들의 참여도가 다른 지역보다는 많다고 생각하지만 새마을지도자로서의 지역에서 역할은 어느 동이나 같습니다. 이번 수상은 더 많은 자원봉사를 통해 세상의 빛을 밝히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고태영 회장은 백운동이 이전 원곡1·2동을 통합해 만든 동으로 더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여건이 된다면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곳을 확산시킬 생각이다. 새마을 지도자로서 지역의 모범이 되는 새마을협이 되기 위해 고 회장은 늘 고민중이다.<박현석 기자>

 

 

 

▲이민범 자원봉사왕 개인수상자는 푸르미봉사단을 통해 가족간의 우애가 돈독해졌으며 무엇보다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백운동 새마을 남·여 지도자협의회는 단체 자원봉사왕 수상자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들은 새마을지도자로서 자원봉사는 당연한 일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