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타임스]와이드-민병종<신임 대한노인회 단원구지회장>

2017. 10. 18. 09:28안산신문

 

 

민병종 신임 대한노인회 단원구지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편안한 쉼터의 역할로 노인회를 이끌 것을 다짐했다.

 

“흐트러진 노인회를 소통과 화합으로 변모시킬 것”

 

민병종<신임 대한노인회 단원구지회장>

 

단원구지회 민병종(70) 신임 지회장은 어려운 가운데 단원노인회를 맡아 누구보다 책임감이 막중하다. 28일 취임식을 앞둔 민 회장은 과거 동장과 시의원을 역임했던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단원노인회가 제대로 설 수 있게 행정과 소통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민 회장은 안산에서 나고 자란 고향이라는 점에서 더욱 애정을 쏟고 있는 단원노인회다. 그래서 가장 우선적으로 단원노인회가 정상화가 될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특히 상록노인회에 비해 많은 어르신들을 회원으로 있는 점을 감안해 예산이나 숙원사업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 지역을 위한 봉사라고 생각하는 민 회장은 단원지회 어르신들을 위해 가장 먼저 소통을 통한 화합을 위한 선봉장에 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단원노인회장으로 당선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당선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어르신들의 심부름꾼으로 시청과 시의회의 가교 역할을 할 생각입니다. 또한 어르신들을 잘 모시고 노인회가 어르신들을 편안하게 해드리는 역할을 해줄 것입니다. 특히 어르신들을 위한 소일거리를 찾아 안정되고 편안하게 노인회를 찾아 일을 할 수 있는 생산적인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단원노인회를 어떻게 운영하실 건지.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원칙과 순리에 의한 지회 운영을 할 예정이며 분열된 단체의 화합과 소통으로 원만하고 포용력을 갖고 단체를 다시 새롭게 안정된 모습으로 바르게 거듭나게 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과거 소외된 어르신들을 보듬고 함께 갈 것입니다. 반목과 갈등에서 화합으로 가는 길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투명성 있는 지회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지회를 찾을 수 있도록 행정시스템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단원노인회가 가장 개선돼야 하는 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식으로 이같은 문제점을 풀어나가실 것인지.

과거 노인회 집행부는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할 것입니다. 자기가 아니면 안된다는 안된다는 사고에서 벗어나야 할 것입니다. 새술은 새부대에 담아야 하는 논리입니다. 그래야 잘못된 관행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하는 행정은 있을 수 없습니다.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는 무엇이 문제점인지 제대로 파악하고 이를 빠른 시일내로 파악하고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지회를 만들 것을 약속드립니다.

 

-회장님은 전직 동장과 시의원을 역임하셨습니다. 행정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시는 분이신데 단원노인회장에 출마한 동기와 공약사항이 있다면.

단원노인회에는 1,135개의 경로당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건이 허락된다면 일주일에 3일은 경로당을 찾아 갈 것입니다. 일주일에 5군데 이상은 찾아가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행정사안은 무엇인지, 절실한 현장 민원은 무엇인지 파악할 것입니다.

그리고 노후화 된 경로당의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에 대한 예산 확보를 시도할 예정입니다. 많은 경로당 수에 비해 현장의 경로당의 혜택은 피부를 체감할 만큼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와 시의회에 많은 협조를 구할 생각입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정책이 안산은 다른 도시와 비교한다면 어느정도 수준인지, 앞으로 안산시 등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필요한 복지정책이 더 있다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정책은 직접 현장에서 들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행정은 현장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 실제로 필요한 정책이 나오지 않습니다. 단원노인회가 시와 시의회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 전임 회장이 미처 해놓지 못한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단원노인회의 가장 큰 숙원사업인 단독 노인회관의 건립이 시급하다는 여론입니다. 회장님이 생각하시는 노인회관 건립의 키포인트가 있다면.

보시다시피 지회 사무실이 비좁고 복지관에 세들어 있는 입장이라 단독청사(노인회관) 건립이 시급합니다. 해피버스도 구입한지 9년된 것이라 노후화 돼 차량운영에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사안도 그동안 일부 노인회 임원진들의 기득권싸움으로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했습니다. 시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노인회관 건립에 힘을 다해 추진할 것입니다.

 

-단원노인회의 현황을 말씀해 주신다면.

단원노인회는 9명의 직원이 1,135개의 경로당과 6천여명의 어르신들을 위해 운영중이며, 어르신일자리센터 등 부서별 인원이 배치돼 어르신들의 복지와 권익신장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회장님과 단원노인회의 인연은 언제부터인지요, 그리고 노인회가 지역사회에 기여할 부분이 있다면.

5년 전 공작한양아파트 노인회장을 맡으면서 단원노인회와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이후 창립 13년 된 노인회가 단체장의 독선과 원칙·순리를 무시한 지회운영이 잇달으면서 노인회 일원의 한 사람으로서 걱정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어떤 단체든 원칙과 순리를 무시한 거스리면 결과는 문제로 드러나게 되는 것이 세상이치며 잘못된 제도와 관행으로 13년 동안 단체장들의 과오가 결국은 회원의 피해로 남게될 것이 우려돼 회장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국내 사정상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정책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구체적으로 생각한 것은 없지만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는 정책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소일거리도 반드시 필요하고 어르신들만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도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역할은 노인회가 수시로 정책기관과 소통해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전문성도 필요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회장님의 삶의 지표와 인생의 가치관이 있다면.

삶의 지표로는 같이 동행할 수 있는 같이 살아갈 수 있는 삶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한테 피해를 주지말고 먼저 베풀다 보면 그 삶이 풍요로워 질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살아 왔습니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