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28. 16:38ㆍ안산신문
시민단체, 세월호 추모공원 건립 촉구
안산YMCA, 민중당 등 진보정당 참여
한국당 시의원, 현장 찬반여론조사 진행
세월호 추모공원의 조속한 건립을 바라는 안산시민단체와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이 26일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추모공원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했다.
이날 강신하 안산YMCA 이사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세월호 참사는 희생자, 유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라며 ”이제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의 한을 풀어줄 때다. 세월호 추모공원 건립을 위해 안산시민들이 지혜를 모아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산시민단체는 “어떤 정치인은 세월호 추모공원을 납골당이라고 하고, 또 다른 정치인은 안산시민과 소통 없이 세월호 추모공원을 추진할 수 없다고 하지만 그럼 안산의 정치인으로 활동하면서 4년의 긴 세월 동안 안산시민과 소통도 하지 않은 채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 자문부터 해봐야 한다. 세월호 추모공원 건립은 물질보다 인간의 생명과 안전을 중시하는 대한민국으로 거듭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추모공원의 소모적인 논쟁은 그치고 안산시민이 하나로 되어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에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안산시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세월호 추모공원이 들어설 화랑유원지 재설계를 통해 시민의 자존감을 높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산시민단체는 “우리는 세월호 추모공원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안산시민단체는 안산YMCA, 615안산본부, 416안산시민연대, 안산환경운동연합, 녹색소비자연대, 시화호 생명지킴이, 안산더좋은사회연구소, 안산새사회연대 일:다, 경기안산청년유니온, 치유공간 이웃, 안산시민정치포럼, 정의당, 민중당 안산지역위 등이다.
한편,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은 24일부터 세월호 납골당(봉안시설) 조성에 관한 찬반여론을 위한 시민투표를 현장에서 직접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안산문화광장을 시작으로 25일 초지동 시민시장, 26일 고잔역, 27일 상록수역, 28일 중앙역, 29일 반월역에서 시민들의 찬반여론을 묻고 이후 중간점검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취합해 안산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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