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4. 14:35ㆍ안산신문
“장애인 허브 역할하는 단체로 가꿀 터”
강기태 <경기도장애인복지관협회장>
“그동안 잘해온 것들은 더 발전시키고 변화해야 할 것들은 혁신해 하나되는 협회, 역량있는 협회, 앞서가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상록장애인복지관으로 재직 중인 강기태(62) 관장이 최근 제7대 경기도장애인복지관협회장으로 취임 후 다짐한 약속이다.
강기태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회원들의 마음을 새롭게 모으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그동안 협회는 도내 장애인복지관 상호간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종사자들의 전문성 제고를 통해 장애인복지관을 지역사회 재활시설의 구심체로 육성하고 발전시킴으로써 장애인 사회참여와 복지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애써왔다.
협회 내 35개 회원기관 1천500여명의 종사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건강한 협회가 돼 상호협력하며 합리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종사자의 권익을 대변하며 보편적 장애인 복지증진이 있도록 강한 연대를 만들어 나갈 것임을 재차 약속하는 강 회장이다.
하나되는 협회, 역량있는 협회, 앞서가는 협회라는 3대 목표를 위해 강 회장은 ‘소통과 배려, 단합과 연대, 참여와 협력’의 핵심가치를 실천하는 구체적 달성 목표를 세웠다.
강 회장은 우선 하나 되는 협회, 역량 있는 협회로써 회원 기관들의 활발한 상호협력을 통해 경기도 장애인 당사자들이 감동받는 복지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할 참이다.
강 회장은 핵심추진 과제로 장애인의 자립생활이 이뤄지는 포용하는 사회를 위해 협회가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을 다짐했다.
장애인등급제 단계적 폐지에 따라 변화하는 장애인의 욕구와 환경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위해 도내 장애인복지관의 사례관리 체계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 회장은 전문위원단을 설치, 운영해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중앙정부의 종합판정도구 개발과 도입 과정에서 유기적 관계를 통해 장애인서비스에 대한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 지원체계를 마련에 장애인복지관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장애인복지 발전을 위한 경기도형 장애인 생활지표 개발을 추진할 것도 밝혔다. 경기도 내 각 지자체의 장애인복지 격차 해소를 위해 도내 특성화 된 장애인 생활지표를 개발함으로써 각 지자체의 점진적 장애인복지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기여해 앞서가는 협회 목표 달성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갈 것임을 약속하는 강 회장이다.
“장애인 복지관이 장애인들의 취업할 수 있는 허브역할을 해야 합니다. 단순히 장애인들의 쉼터로서의 기능이 아니라 장애인들이 진로와 여가활용, 교육, 취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지관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선 복지정책의 심도 있는 연구와 교육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강 회장은 장애인복지관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요즘 준비하는 것이 있다. 바로 장애인농구단의 창단이다. 휠체어농구단은 전국에 걸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지적·자폐성의 발달장애인농구단은 많지 않아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시구진(與時俱進)’, 다가올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꿰뚫어 보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라. 강 회장이 마음에 품고 기도하며 임기동안 가슴에 새길 문구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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