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18. 15:05ㆍ안산신문
“제대로 봉사할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이재복 <안산시 자율방범대 연합본부장>
“자율방범대 연합본부가 예전처럼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양 구청별 연합대와 협력해 더 많은 봉사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달 취임한 안산시자율방범대 연합본부 이재복(60·제일기계 대표) 본부장의 일성이다. 이재복 신임 연합본부장은 2007년 이동 통장협의회장을 맡아 봉사활동을 하다 지인들과 함께 일동 자율방범대를 창설했다.
이전부터 이동에서 통장협의회를 맡아 지역 활동은 물론이고 이동 발전을 위해 나름 봉사에 힘썼던 이재복 본부장은 이동에서는 처음으로 자율방범대를 만들어 이동대장을 4년간 역임하며 반석에 올려놨다.
이 본부장은 이후 상록구 연합대장을 4년 동안 맡아 자율방범대가 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게 틈틈이 노력했다.
“이동 자율방범대를 창설해 관내 노인정 신설을 비롯 이동파출소 설립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면서 올 하반기 중 이동파출소를 한대앞 전철역 주변에 설립하게 됩니다. 이는 대원들의 노력과 경찰청의 도움으로 이뤄낸 결과라 더욱 뿌듯합니다.”
이 본부장은 안산시 자율방범대 연합본부가 구청으로 분리된 후 10년간 상대적으로 구심점 역할이 많이 약해졌음을 아쉬워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양 구청의 연합대장과 긴밀히 소통해 다시 연합본부가 위상을 세울 수 있는 자율방범대를 만들 예정이다.
조직이 단결하지 못하면 목표를 향해 전진할 수 없고 조직의 큰 힘을 발휘할 수 없다고 힘줘 말하는 이 본부장은 소통으로 화합하고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같이 노력해 조직 내 갈등과 반목을 키우고 동료를 비방하는 구시대 악습을 반드시 버려야 함을 강조했다.
이 본부장이 생각하고 있는 계획의 하나는 월피동에 마련돼 있는 연합본부 사무실을 대원들이 자유롭게 왕래하고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이전을 건의할 생각이다.
연합본부가 상대적으로 임대료 부담이 되는 관계로 안산시가 배려를 해준다면 시청 주변에 봉사단체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적절한 사무실공간이 마련될 수 있다는 것이 이 본부장의 생각이다.
“월 90만여 원으로는 임대료 내기에도 힘들 정도로 운영하기가 힘듭니다. 시가 지원하고 있음에도 연합본부가 구청별로 양 연합대 예산이 분산되기 때문에 연합본부로서의 운영이 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이 본부장은 식비와 교통비 지원 수준의 시비예산으로는 연합본부를 운영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토로한다. 이를 위해 이 본부장은 관련조례를 개정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
관련 조례를 개정해 실질적으로 소모되는 비용 산출을 명확히 기재해 상대적으로 대원들의 주머니에서 나가는 비용을 인정해주기를 원하는 것이다. 조례안이 개정된다면 더 많은 대원들이 부담을 덜고 봉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안산이 생기기 전 1981년 겨울, 안산과 인연을 맺은 이 본부장은 그래서 안산에 대한 애착이 많다.
‘최선을 다하자’는 인생철학처럼 이 본부장은 2년여 임기동안 대원들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해 힘쓸 것이라는 다짐이 새삼스럽지 않아 보인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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