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이민근 후보, ‘대중교통-택시환승 할인’ 공약

2018. 5. 2. 11:07안산신문




​이민근 후보, ‘대중교통-택시환승 할인’ 공약

도내 최초 버스·지하철 택시환승시 일정금액

이민근 안산시장 후보(자유한국당)가 대중교통과 연계한 ‘택시 환승 할인제’를 안산시에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안산시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하 개인택시조합) 30여 명의 조합원과의 간담회에서 버스와 지하철에만 적용중인 환승할인 제도를 택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교통공약으로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택시환승 할인제는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간 실시하던 환승할인 제도를 택시에 확대 도입함으로써 교통취약 지역과 심야시간대에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요금을 할인해주는 제도다.
이 제도는 지난해에 부산광역시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고 인천과 제주에서도 시행을 앞두고 있고 경기도는 용역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산의 경우 지역별로 대중교통 운행의 편차가 매우 심해 도심 외곽지역 주민들에게는 택시를 이용하는 부담을 상당부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택시 기사들이 수익을 맞추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 택시환승 할인제를 도입하게 되면 이용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뿐 아니라 택시이용객이 늘어 운송사업자와 기사들의 수익증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길호 조합장 역시 택시환승 할인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택시 승강장 조정 문제를 비롯 택시기사 쉼터 설치와 자가용 불법영업 단속 등 고질적인 문제도 해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