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인터뷰-김명희 <본오2동 주민자치위원장>

2018. 7. 18. 16:38안산신문



“본오2동을 명품마을로 만들어야죠”

김명희 <본오2동 주민자치위원장>

본오2동은 서해안 고속도로 진출입로인 안산의 관문으로 해안로와 수인산업 도로의 접근성이 편리한 교통의 요충지며 대단위 아파트와 다가구주택, 준공업 단지 지역으로 구성돼 상업과 금융, 교육, 교통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다른 동과 달리 문화와 예술 등의 행사가 많은 동네다.
김명희(61) 본오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지난해 여성으로서 위원장직을 맡아 꼼꼼하게 지역 주민들을 챙기기에 바쁘다.
안양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두드림해밀 전담과 EAP협회 경기센터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김명희 위원장은 안산시 웹기자로도 활동한 전력과 안산시자원봉사센터 일원으로 참여하는 등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창조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파워플한 여성 리더다.
올해도 김 위원장은 ‘3GO가 있는 명품마을 만들기’사업을 본오2동 공직자와 주민자치위원 등과 함께 해 마을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살기좋은 마을을 조성하는데 힘을 기울이는 중이다.
“본오2동처럼 교통과 상업, 금융, 교육 등이 조화롭게 조성돼 있는 곳이 별로 없다”는 김 위원장은 “이를 더 많이 알리는 차원에서 마을 공동체의식을 회복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3GO는 ‘대화가 있GO, 먹거리가 있GO, 마을숲도 있GO’의 함축된 의미를 뒀다는 김 위원장은 임의적 마을계획이 아닌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장기적인 마을종합 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통해 마을문제를 인식하고, 함께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거기에 따른 세부계획을 수립, 실행한다. 금년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12월까지 3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마을실천단을 모집하고 이들을 통해 마을조사를 위한 ‘동네한바퀴’를 갖고 있다.
동네한바퀴는 마을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수집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들은 인구현황과 마을자원, 안전실태, 마을의 역사, 자원 등을 파악하며 주민인터뷰와 주민설문을 시행한다.
현재도 주민자치위원들의 도움으로 스텝바이스텝으로 사업을 추진 중인 김 위원장은 마을조사를 통해 알게 된 내용을 바탕으로 마을에서 해야 할 일을 발굴해 의제로 설정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 사업은 최대한 많은 주민들이 마을 계획을 알 수 있도록 공유하고 실행할 주체를 발굴하고 마을 총회와 마을문화축제, 홍보물 제작 등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본오2동은 마을만들기 서브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매월 한차례 주민자치위원들이 모여 먹자골목 거리정화 캠페인을 3월부터 시행하고 있고 꽃마을 화단을 가꿔 미니백일홍 등 통일된 화초로 화단을 제작해 정돈된 화사한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본오2동은 10월중 먹자골목에서 ‘샘골로 마을축제’를 열어 주민이 참여하는 가족나눔장터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공연을 펼친다.
김 위원장의 본오2동 자랑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매년 노인의 날을 전후해 오찬과 축하공연을 정기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주민화합과 한해를 시작하는 정월대보름 맞이 윷놀이대회를 갖고 있다.
특히 본오2동의 돌고래배구단은 안산은 물론이고 전국 어머니배구단의 강팀으로 자리잡고 있는 자랑거리다.
“본오2동 주민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위원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명품마을 본오2동이 되기 위해 주민자치위원회가 열심히 할 것입니다.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김명희 위원장의 열정 가득한 ‘3GO가 있는 명품마을 만들기’ 사업에 기대를 걸어본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