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29. 16:59ㆍ안산신문
“관내 최초 통합동의 모범 보이기 위해 최선”
김동길 <백운동 주민자치위원장>
“원곡1동과 2동이 합쳐져 백운동으로 새로운 동이 탄생한 만큼 주민들 화합을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안산시 최초 통합동으로 탄생한 백운동을 이끌어 가고 있는 김동길(49) 주민자치위원장의 한마디다.
지역주민과 화합을 통해 아름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백운동 공동체 회복을 위한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동길 위원장은 10월 6일, 지역주민 화합 백운동 사랑 마을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다.
라성호텔 뒤편 보성사거리 차없는 거리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시에서 지원하는 공동체 활성화 사업보조금 2천만 원과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회 400만 원, 주민자치위원회 특별회비 600만원 등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무엇보다 새로운 백운동 주민으로서 화합에 초점을 맞췄다는 김 위원장은 아무래도 원곡1동과 2동의 주민 민원도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가 난다고 말한다.
원곡1동의 경우 쓰레기 투기나 주변환경 개선에 많이 의견을 개진한 반면 원곡2동은 문화복지와 청소년 문제에 많은 의견을 내놨다.
“주민들의 민원도 다양해 이들의 민원을 어떻게 잘 풀어나갈지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백운동행정복지센터와 안산시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다면은 충분히 풀어나갈 수 있으며 아직 재건축 등으로 어수선한 백운동이 관내 최초의 통합동이만큼 모범을 보여줄 수 있는 사례를 만드는 것도 과제”라며 김 위원장은 의욕을 보였다.
최근에는 백운동 지역단체들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더위를 식힐 수 있게 얼음물을 제공하고 폭염 안전수칙을 홍보하는 등 건강한 여름나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또한 주민들과 함께 하는 백운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도적으로 추진한 일중의 하나다.
지역단체원들은 주민들을 위해 보성상가 앞 사거리에서 8월 한 달 동안 주 3회 주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게 안전수칙을 홍보하고 얼음물을 나눠 줬다.
이 지역은 시장과 상가가 밀집돼 있어 평소에도 지역주민들의 이동이 잦은 지역으로, 최근 시에서 주민들을 위해 그늘막을 설치했다.
김 위원장은 “주민이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물을 나눠주는 손길도 땀이 범벅이지만, 시원한 물을 나눠주는 마음은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김 위원장은 지난 5월에도 ‘자연이랑 친구하기 숲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숲 체험교실은 지난해 호응에 힘입어 올해에도 운영한 프로그램으로 백운동 행정복지센터와 인접한 관산공원 둘레길을 걸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까운 우리동네 공원에서도 살아 숨쉬는 동식물이 있음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저학년아이들을 대상으로 운영됐으며 자연속에 살아 있는 나뭇잎과 풀잎 등으로 새집이나 풀꽃을 만들어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 위원장의 ‘백운동 사랑’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북 부안이 고향인 김 위원장은 오랫동안 백운동에서 잔뼈가 굵었다. 젊은 시절, 부모님의 이사로 안산에 정착한 김 위원장은 관내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백운동의 선후배 관계도 무난한 인맥을 자랑한다.
늘 아쉬움은 있지만 관내 최초로 통합된 백운동 주민들을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위원장 역할을 다시한번 다짐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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