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10. 16:57ㆍ안산신문
사통팔달 교통망 중심, 중앙역 역세권 ‘최적’
김진숙 의원, “30년 이상 된 중앙역사 복합개발 필요”제안
중앙역 역세권 중심으로 특색있는 관광·문화벨트도 필요
뉴욕 허드슨야드와 일본 롯폰기힐스 사례 제시, 도시재생 촉구
중앙역 역세권 개발방안에 대한 관심이 다시 고조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중앙역은 30년 이상 노후된 건물로 주변 중앙동 상권과 더불어 신·구도시를 연결하는 복합적인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의회 김진숙 의원은 중앙역 역세권을 시작으로 초지역과 안산역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하나의 관광·문화산업 벨트로 묶어 복합개발 계획안을 제시하고 있다.
김의원은 안산이 자칫 잘못될 경우 교통요충지로써 편리한 교통망 때문에 서울, 광명, 수원 등으로 안산의 소비인구가 빠져나가는 ‘빨대효과’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김 의원의 이같은 제안은 중앙역은 한국호텔관광전문실용학교와 서울예술대생들의 젊은층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인천의 부평역 주변처럼 젊은 거리로 변모할 수 있는 충분한 동기부여가 되며 쇼핑·주거·업무지구로서 고급 주거시설과 백화점 쇼핑센터 호텔, 영화관, 업무시설 등이 집중된 초대형 복합단지로 개발하기에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이유다.
미국의 경우를 들고 있는 김 의원은 뉴욕의 허드슨야드는 2012년 민간자본으로 오래된 철도역과 주차장을 재개발해 복합 쇼핑·업무지구의 대규모 고층타워를 건설해 세계적인 명소가 된 프로젝트라며 이는 역세권 재개발이 도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줄 수 있는 사례임을 밝혔다.
또한 대규모 민간자본을 유치해 초대형 복합문화공간을 개발한 일본의 롯폰기힐스의 경우를 예를 들었다. 안산 중앙역의 경우 역세권을 개발할 경우 안산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지역 주민의 이해와 협조가 반드시 수반되는 만큼 일본 사례를 참고해 공무원과 분야별 전문가, 소유자대표, 상인회, 시민대표 등이 포함된 가칭 안산 역세권 개발협의회 안산시 차원에서 구성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중앙역의 경우 인근 재건축 아파트단지와 학교에서 폭발적으로 유입되는 젊은 층을 흡수할 수 있는 공간의 재구성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중앙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초지역과 안산역을 특성에 맞는 복합공간으로 개발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안산의 재도약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전해철 국회의원도 “중앙역은 신안산선, 수인선, 그리고 인천발 KTX 개통을 앞두고 있는 안산시의 5개 고속도로망과 6개의 철도망이 연결되는 교통의 중심지로 가장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산시의 도시재생 전략차원에서 중앙역세권의 개발전략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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