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23. 10:58ㆍ안산신문
장상지구내 벌터주민들 사업배제 요구
비대위 결성하고 집단취락지역 보호 요청
장상·신길 등 안산지역 2곳이 제3기 신도시로 확정·발표되자 일부 장상지구에서 축산업을 하는 주민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15일, 장상지구내 벌터 마을입구에서 장상지구 신도시지정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출범식을 갖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 벌터 집단취락지역을 보호해줄 것과 정부의 공공택지구역 사업배제를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비대위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장상지구 모든 주민, 농가와 연대해 집단행동도 불사할 것을 경고했다.
이인호 비대위원장은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수십 년간 재산권 행사 한번 제대로 못해보고 지금까지 규제만 당해온 주민들의 땅을 공시지가 수준으로 수용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양도소득세까지 부과시켜 멀쩡히 잘 살고 있던 원주민들 죽이기가 이 사업의 본질”이라면서 “장상지구 지정으로 지난 수십 년 동안 축산으로 생계를 해 왔던 마을 주민들은 축산으로 더 이상 생계를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생존권에 심각한 위협을 받을 것이뻔해 정부에 장상지구 지정을 제외시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벌터 자연부락은 영동·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이전에는 새마을·석답마을은 하나의 마을이었으며 토지 수용 후 새마을과 벌터 부락으로 나뉘었고 석답마을은 이주대책의 일환으로 지금 위치로 이전해 정착했다.
이후 새마을은 그린벨트 해제 지역이 되고 석답 마을과 벌터 부락은 집단취락지역으로 남았으나 이번 신도시 지정에 새마을과 석답 마을은 장상지구에서 제외되고 벌터 부락만 수용되는 것은 너무 부당하고 형평성에도 어긋나는 일이라는 것이 비대위의 입장이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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