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박순자 의원, “국토교통위원장 자리 연연하지 않아”

2019. 7. 24. 12:44안산신문



박순자 의원, “국토교통위원장 자리 연연하지 않아”


공정한 조율과 원칙 제안 묵살하고 사퇴종용 주장만
신안산선 사업 재검토 요구에 시민들 힘 보태주길 ‘당부’


박순자 의원(단원을)이 20대 국회 후반기 국토교통위원장을 홍문표 의원과 1년씩 나눠 맡기로 합의했다는 원내지도부 결정을 ‘허위’로 규정하며 안산시민들에게 구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최근 입장문을 내고 공정한 조율과 원칙을 제안했지만 나경원 원내대표가 원칙에 맞지 않는 논리로 사퇴를 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나아가 홍문표 의원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사리사욕 때문에 국토교통위원장을 고수하는 것이 아니며 홍 의원은 신안산선~서해선 직결을 7월 17일 주장하며 국토부 담당자에게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박 의원은 안산시민들의 염원인 신안산선 사업을 지키고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와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해 나경원 대표의 원칙에 맞지않는 사퇴요구에 이의를 제기하며 정치생명을 걸었다.
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안산을 위해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자신에게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하며 안산에서 진짜 일 잘하는 일꾼 자신을 지키고 같은 마음으로 함께 동행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한국당은 23일, 중앙윤리위원회를 열어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를 거부하는 박순자 의원에 대한 징계논의를 벌인결과 6개월 당원권 정지를 내렸다. 이로써 박 의원은 내년 1월까지 당원권을 내려놓게 된다.
정지, 탈당 권고와 제명의 4단계로 구분되고, 당원권 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으면 당협위원장 자격이 사실상 박탈돼 내년 총선 공천에 결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