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안산청년정책, 소통이 절실하다”

2019. 7. 24. 12:47안산신문

“안산청년정책, 소통이 절실하다”


시민연대, 윤시장 출범 1주년 청년정책 평가 내놔

안산시민사회연대(이하 시민연대)는 22일, 민선 7기 출범 1년이 지난 윤화섭 시장에 대한 정책평가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에는 청년분야에 대한 평가를 내놨다.
시민연대는 ‘청년들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소통을 바란다’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내고 안산시와 협약한 청년정책 5가지중 ‘청년수당지급’과 ‘역세권 청년주택공급’은 전면 수용됐으나 ‘역세권 청년종합센터 건립’과 ‘안산시 청년정책팀을 청년정책과로 확대개편’, ‘안산시 전체 예산 중 청년예산 1% 집행’은 부분 수용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청년들이 청년종합센터 건립과 시 행정체계 확대개편을 요구했던 이유는 다양한 청년정책들을 조율하는 종합 체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며 노동, 주거, 건강, 부채, 문화, 창업 등 청년사업이 실로 다양해지고 있는데, 전체를 담는 총괄 부서 또는 센터가 없어서 체계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온 이유에서라고 밝혔다.
또한 청년들과 시민들의 관심이 큰 ‘대학생 반값등록금 정책’의 경우,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청년들과의 공론화 과정이 없었다며 이에 정책에 대한 검토가 미진해 지속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또 정책에서 소외되는 청년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며 시에서 대학에 가지 않는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 역시 청년 당사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실제 큰 도움이 되는 정책이 개발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결론적은 이들은 안산시가 결과치에 연연하는 정책은 협치와 협력을 강조하는 안산시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다며 청년들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 제도를 만들고 이행하는 과정에서의 소통을 원하고 있으며 청년 당사자들이 안산시의 청년정책을 만드는 과정에 주도적으로,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보장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안산형 청년정책이 청년들의 삶에 구체적으로 닿을 수 있도록, 안산청년네트워크와 협약한 ‘안산형 청년정책 5대 핵심 과제’를 빠르게 이행하길 바라며 안산시가 기존의 속도보다 더욱 빠르게, 청년정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