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사설-안산신문의 정통성

2019. 7. 24. 12:46안산신문

안산신문의 정통성


지난해부터 불거져 나온 ‘안산신문’의 제호를 두고 또 다른 안산신문이 이젠 마치 자신들이 안산신문인양 정통과 당위성을 역설하고 다니고 있다. 더구나 폐간됐거나 사용하지 못하는 특정신문들이 마치 통합된 듯한 문구를 사용해 최근들어 지역 주민들을 현혹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허위광고며 창간 30년을 자랑하는 안산신문을 우롱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지난 1989년 창간한 본지 안산신문은 지난 5월, 창간 30주년 기념식을 가졌으며 올 가을 기념 콘서트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그만큼 정통성을 지닌 안산신문은 이제 새로운 30년을 위해 안산신문 부설 평생교육원 시민아카데미를 비롯해 안산신문 녹색위원회, 안산신문 고문위원회 등 지역 곳곳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리더들이 안산신문과 함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안산신문은 1989년 창간 초창기부터 ‘안산신문’ 제호로 시민들에게 알려졌으며 그래서 많은 시민들에게 안산신문은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신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안산신문은 2008년과 2010년, 2회에 걸쳐 안산 지역신문사로는 유일하게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에 선정된바 있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심사, 선정하는 지역신문발전기금 대상 지역언론사로는 안산에서 유일하게 ‘안산신문’만이 일궈놓은 업적이다.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은 지역신문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여론의 다양화와 민주주의 실현, 지역사회의 균형발전 등을 목적으로 2004년 제정된 발전기금은 지역신문의 공익성과 경영체질개선, 합리적인 마케팅 체제정비, 지역 언론인의 비전제시와 전문화교육, 신문경영의 합리성과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쓰여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안산지역 최초로 독자위원회를 구성하고 가장 공정한 보도를 위해 자정의 노력을 기했으며 자체 임원진 또한 지역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역할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최근 또 다른 ‘안산신문’이라는 명칭으로 시민들을 현혹하게 하고 있는 특정지는 예전에 사용했던 명칭을 억지로 지우기라도 하듯, 30년이나 된 안산신문에 숟가락만 얹기라도 하듯이 안산신문의 정통성을 무시한 채 안산신문 인양 활보하고 있다.
안산신문임을 자처하는 특정지 당시 발행인은 2016년 총선때 특정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하며 금품을 제공한 혐의가 인정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아이러니하게도 특정지가 안산신문이라는 제호를 등록한 시기도 2016년이다. 그러다 2018년에 안산신문 제호로 첫 호를 냈다. 그러다 띄엄띄엄 ‘안산신문’ 제호로 10회 남짓 발행했음에도 호수는 예전의 특정지 발행횟수를 합치고 있다. 나아가 최근에는 제호 글자체도 본지와 비슷하게 변경했다.
한도시를 대표하는 지역지는 반드시 있다. 안산에는 안산신문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의 지역 언론은 정통성을 따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지는 안산신문의 탈을 쓰고 정통성에 흠집을 내고 있다.
적어도 지역 언론의 기본적인 윤리의식이 갖고 있다면 하지 못할 짓이다. 처음부터 기본윤리와 상식이 없었던 특정지라면 이해하겠지만 이전 제호로도 오랫동안 알려졌던 지역 언론이라 더욱 실망이 크다.
본지는 이제부터 본지 안산신문의 정통성을 해하는 특정지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다. 민·형사상 법적소송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려 창간 30년 안산신문의 정통성을 보존·계승할  것을 시민들에게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