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공사 진척율 10%

2019. 10. 23. 18:19안산신문



가칭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공사 진척율 10%


주민 일부 반대와 환경영향평가 맞물려 최근 건물터 공사중
안양시 공동투자 참여로 안산.;부천시.시흥시 등 6개시로 늘어나 
사업비 분담 210억 안산시 2018년 선납하고 추가 발생 5억 예상
원거리 화장터 이동으로 민원야기 안산시민, 불편 해소 ‘기대’


안산시가 일정비율 사업비 부담을 하고 있는 ‘가칭 함백산 메모리얼파크(이하 함백산 장사시설)’의 공동투자변경협약 체결 동의안이 시의회에 상정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지난 2015년 6월 8일 주체인 화성시를 비롯해 부천, 안산, 시흥, 광명시장 등 5개 지역이 공동투자협약서에 사인을 하고 우여곡절 끝에 10%의 공사진척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안양시가 뒤늦게 합류함에 따라 변경 협약서에 대한 동의안을 받는다는 의도다.
화성시는 부천, 안산, 시흥, 광명과 함께 경기 서·남부권 300만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동형 종합 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했다.
타 시군과 달리 화성시는 주민 70%이상이 찬성해야 시설유치에 참가할 수 있는 공개모집을 거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고 지난 2016년 3월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에 대해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이 이뤄졌다.
안산시는 당초 협약대로 봉안시설과 주민지원사업비 등 210억 원을 지난해까지 납부를 완료했으며 추가사업비가 5억 원으로 더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관리 운영에 대한 모든 사항도 별도의 협약으로 정하기로 했다.
사업비 정산도 준공일로부터 6개월 이내 정산검사를 통해 공동투자한 시에 알려야 하며 안산시민은 봉안시설과 장례식장, 자연장지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장례식장과 자연장지는 화성시가 단독 부담, 조성하고 안산시민의 사용료는 별도로 정하게 협약서에 기재됐다.
이번에 변경된 공동투자협약서에는 당초 장사시설면적이 36만㎡에서 30만㎡에서 줄었으나 봉안시설은 안양시가 공동투자협약서에 동의하면서 26,440기에서 26,514기로 74기가 늘어났다. 또한 장례식장은 6실에서 8실로, 자연장지는 38,200기에서 25,300기로 줄어들었으나 반면에 사업비는 보상비와 공사비가 증액되면서 1,212억에서 다소 늘어난 1,425억 원이다.
이번 협약서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한 시 관계자는 “안양시의 투자 참여로 사업비가 일부가 증액이 예상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인근 시들이 많이 참여하면 할수록 안산시도 그만큼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변 여건을 고려해 봤을 때 함백산 장사시설은 안산시민들이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함백산 장사시설은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에 연면적 15천533㎡ 규모로 화장로 13기를 비롯해 봉안시설(2만6천514기), 자연장지(2만5천300기), 장례식장 8실 등을 오는 2021년까지 조성해 화장장이 없어 타 지역으로 최대 20배가 넘는 비용을 지불하며 원거리 화장을 해야 했던 경기서·남부권 시민들의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