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23. 18:16ㆍ안산신문
강광주 시의원 송바우나 시의원
도시공사 녹취록 파문으로 양당 대표의원 ‘날선 공방’
강광주 의원, 본부장 도덕불감증 심각 조사특위 구성 ‘제안’
송바우나 의원, 총선대비 여론몰이에 특정언론사 유착의혹 제기
강광주 의원이 22일, 시의회 임시회를 개회를 알리는 본회의장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안산도시공사 본부장의 녹취보도와 관련해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조사특위를 제안하고 나섰다.
그러나 송바우나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녹취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름이 밝혀져 조사특위를 구성할 필요가 없다며 모언론사 기자와의 유착관계 의혹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22일,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 기회를 얻어 안산도시공사에서 정수기 렌탈 계약과 관련해 본부장과 업체대표와의 녹취록이 나와 모방송과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논란이 됐다고 밝혔다.
녹취내용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정당활동 기여도와 충성도에 따라 일감을 챙겨 주겠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들어있다며 이는 시민세금으로 운영되는 안산도시공사가 공정하게 운영돼야 함에도 본부장 입에서 그런 말이 나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임을 주장했다.
곧바로 도시공사가 해명자료를 통해 특정업체에 일감을 챙겨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해명했으며 결과적으로 계약상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임원으로써 품위를 훼손하고 참여업체의 이해관계에 과도한 개입을 한 것인지 여부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그러나 안산도시공사는 자신들에게는 한없이 관대하지만 시민의 정서와 눈높이를 헤아릴 줄 아는 도덕적 민감성은 결여됐다면서 직원관리를 못한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사퇴하고 직위를 이용해 일감을 정치적으로 악용한 본부장은 해임해야 할 것이며 시장은 시민들에게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특히 강 의원은 재발 방지책 마련을 위해 조사특위를 제안했다.
이에대해 송바우나 의원은 실제록 녹취록에 나와 있는 내용이 현실상 실현될 수 없는 구조라면서 사실관계만 파악해도 될 문제에 대해 조사특위 구성을 제안하는 이유는 내년 6월 총선을 대비한 의도임을 주장했다.
더욱이 녹취록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지적을 하다 안산도시공사가 관리하는 호수실내수영장에서 발생한 장애아동 학대 관련 기사를 언급하는 것은 마치 더불어민주당과 그 사건이 연계가 있는 것처럼 비춰질 우려가 있어 강력히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강 의원의 발언이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중대한 도발로 간주하고 윤리특위 회부를 검토하겠다고 까지 언급하고 나섰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회의를 통해 특정 언론사와 자유한국당 유착에 대한 조사특위 제안을 검토하겠다며 이는 자유한국당 행동과 발언에 대해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반드시 책임을 지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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