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데스크-콘서트

2019. 12. 19. 11:54안산신문

콘서트


박현석<편집국장>


안산신문이 창간 30주년을 기념해 14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서 ‘미스트롯트9’ 콘서트를 열었다. 최근 열풍이 일고 있는 우리 전통가요 ‘트롯트’를 가미해 젊은 신인가수를 등용한다는 취지로 모케이블방송이 기획, 제작한 ‘미스트롯’ 출연 신인 트롯가수 8명이 출연한 콘서트다.
공연에 앞서 본지 하학명 회장과 홍철 원장, 김기돈 회장의 인사말은 30년 역사의 안산신문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미처 몰랐던 지역 언론의 역할을 다시 한 번 공연을 보러온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었다.
공연의 취지는 어떻게 보면 30년된 안산신문을 널리 알리는 역할도 했겠지만 열악한 지역 언론이 살아 남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수 있음직 하다.
사실 안산신문은 지금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또 다른 안산신문으로 인해 불이익을 외적으로 마케팅 부분에서 받고 있으며 지역 독자들에게까지 혼란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30년 역사의 중대한 기로에 서있기도 하다. 이는 과거 안산신문을 이끌었던 많은 지역의 리더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으며 나아가 안산신문이 새롭게 도약하는데 암초로 작용하고 있다.
600여명이 넘는 안산신문 아카데미 원우들을 비롯해 안산신문 녹색위원회, 고문위원회, 여성위원회도 이같은 안산신문의 어려움을 인지하고 이번 콘서트를 통해 하나로의 구심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번 콘서트는 그래서 의미가 깊다. 누구를 막론하고 안산신문의 전통은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기회를 통해 안산신문이 예전과 같이 지역 여론을 주도하고 앞서가는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많은 시민들이 안산신문에 애정을 갖고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미래는 밝다. 이젠 그 ‘애정’이 실천돼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상식과 일관된 언론의 가치관만 있다면 앞으로의 안산신문 30년 역사는 더 가치있게 변화되리라 믿는다.
12월의 마지막 달력에 의미있게 치러진 이번 콘서트는 그래서 내년 31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안산신문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또한 함께 올바른 지역 언론을 선도하고 있는 여러 지역 언론사도 어려운 가운데 노력하는 동반자로서 박수와 격려를 부탁한다. 바른 언론은 혼자 갈 수 없다. 함께 가야지 완성된다.
일부 지역 언론 때문에 시민들에게 손가락질 당하기 때문에 ‘누워서 침뱉기’식으로 비난보다는 어떻게 하면 함께 동반성장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이 사회는 어떤 분야에서든 혼자 성장은 힘들다.
같이 고민하고 같이 문제를 풀어야 지역 언론의 성장은 이뤄지리라 믿는다. 특히 상식선에서 모든 문제를 푼다면 지역 언론의 미래는 밝으리라 확신한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안산신문은 물론이고 관내 지역 언론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고민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