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1. 18:49ㆍ안산신문
총선! 올바른 선택
세월호 여파로 안산은 오랫동안 경기침체가 심각하다. 그래서 4년마다 돌아오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후보들을 보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약이 유달리 눈에 띈다.
국회의원 선거는 지방선거와 달리 후보들의 경력과 공약을 많이 본다. 물론 인기 정당의 바람몰이도 크게 작용하지만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그 어느때보다 이번 선거는 볼거리가 산적해 있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후보는 김남국 후보다. 37세의 약관인 김 후보를 돕기위해 현역 의원들의 눈물겨운 노력과 오랫동안 지역에서 활동했던 예비후보들까지 그를 지지하기 위한 기자회견에 동참하고 낙하산이라는 공천이라는 비난을 잠재우고 ‘원팀’ 시스템으로 김 후보를 지지하는 퍼포먼스가 보였다.
전해철 의원과 김철민 의원, 그리고 시민경선을 뛰어넘은 고영인 후보, 김 후보 전략공천에 서운함을 표현했던 윤기종 예비후보 등은 본인의 정책자료집까지 넘겨주면서 선전(善戰)을 당부했다. 나아가 정책공약을 돕기 위해 4개 선거구 후보들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김 후보의 언론노출을 위해 힘쓰는 듯한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미래통합당 4개 선거구 후보들은 따로국밥이다. 지역 선거구에만 힘쓰는 듯하다. 사실 현역인 박순자 의원이나 김명연 의원, 박주원 전 시장, 홍장표 전 국회의원은 총선을 치르는 것은 낯설지 않아서일까?
같은 정당 후보들이면서 색깔은 분명이 다르다. 박순자 후보는 신안산선과 스마트산단 활성화다. 김명연 후보는 안산의 도시가치를 올리겠다며 대한민국 실리콘밸리 안산과 서울 중심생활권을 누리는 안산 추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부수적으로 의료복지와 생활복지다.무엇보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의 공약의 선점이 눈에 띈다.
아이디어뱅크인 박주원 후보는 본오뜰을 중심으로 시스템비메모리반도체 생산기지 조성이다.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 등을 안산에 유치해 일거리를 만들겠다는 공약이다.
홍장표 후보도 마찬가지다. 신안산선 조기개통과 스마트산단 활성화, 장상신도시 원할한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들의 핵심공약은 지역경제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핵심공약도 지역 경제 활성화가 우선으로 보인다. 전해철 후보는 김철민 후보와 원팀 핵심공약을 ‘GTX 안산 유치’로 내세웠다. 나아가 이들은 신안산선과 본오뜰 농업생태공원,안산트램1호선 추진 등이 눈에 띈다.
고영인 후보도 스마트허브 강소기업단지 전환과 초지역세권 조성, 신안산선 조기개통 등을 내세워 안산시 사통팔달의 도시로 성장시키는데, 그래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안산의 정치는 아직 바람에 흔들리는 뿌리 약한 선거판이다. 수십년간 겪어 본 총선이나 대선을 보면 안산의 경우 어김없이 인기정당의 후보자가 당선되는 것이 정석이었고 또 지역의 정치인들이 그렇게 움직이면서 소위 철새 정치인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었다.
여전히 지금도 기회주의 정치인들이 유권자들을 무서워 하지 않은 채 선거공약(選擧公約)은 말그대로 공약(空約)일 수 있다는 말바꾸기를 심심찮게 하고 다닌다. 그 말만 믿고 한 표를 행사한 시민들은 무슨 죄인가?
이들은 전혀 유권자들을 무서워 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이 할 일 없이 돌아다녀도 무조건 찍어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다니는 듯 하다. 무슨 양아치도 아니고 패거리들도 아니면서 말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한 것은 어느 정도 유권자들의 책임도 있다. 그들을 아무 생각없이 무조건 지지한다는 이유만으로 맹목적인 한표 행사는 과거 안산을 헌신짝처럼 버린 국회의원을 만들 수 있다.
그만큼 그들은 유권자들을 우습게 본다. 또 공천받으면 그만이니까 유권자들의 무서운 질타는 안중에도 없다.
하지만 이제 30년 넘은 청년 안산의 도시답게 분명한 후보를 찍어야 안산이 살 수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에서 얼마만큼 활동했고 지역을 위해 얼마나 헌신적으로 일했는지 그리고 지역을 위해 얼마만큼 많은 일을 할 것인지, 얼마만큼 많은 일을 했는지 꼼꼼히 후보자들을 살펴보는 유권자 의식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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