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데스크-일할 줄 아는 국회의원을

2020. 4. 8. 18:27안산신문

일할 줄 아는 국회의원을


박현석<편집국장>

415 총선을 앞두고 현역 국회의원의 부담이 엄청나다. 그들 대부분은 현역이라는 이유로 유권자들의 재평가를 받는 기분일 것이다.
안산의 현역 의원중 더불어민주당의 전해철 의원이 3선을 노리고 있으며 김철민 의원은 재선에 나서고 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박순자 의원이 4선을, 김명연 의원이 3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그러나 선거운동은 총선일 다가오면서 유세보다는 일부의 사람들은 막말 네거티브로 상대방을 비방을 하며 흑색선전은 물론이고 가짜 뉴스까지 만들어 유권자들을 혼동 속에 몰아 넣는다. 이들의 의도는 상대후보를 혼탁하게 해 고기를 잡자는 선거전략이다. 지금도 그런 네거티브 선거전략이 가능할지 의문이 가지만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선거철만 되면 철새들처럼 나와 선거운동을 하는 브로커들은 물론이고 흑색선전이나 가짜 뉴스를 퍼뜨려 유권자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자들도 아직 존재하고 있다.
우리의 속담에도 내가 올라가고자 하면 남들을 먼저 올라 가도록 도와야 한다고 했고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면 내가 먼저 대접하라고 했다. 남을 밟고 먼저 올라가려는 욕심은 바로 상대로부터 먼저 밟힐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선거판이 도떼기시장 같은 유세장일지라도 나랏일을 하겠다고 하는 후보들이라면 정직과 신의로서 유권자들에게 자신들의 정강정책을 제시하고 나는 이렇게 하겠으니 밀어달라고 해야지 무조건 상대 후보 약점이나 없는 사실을 가짜 뉴스로 만들어서 비방을 하면 유권자들은 그런가 하다가도 거짓이 드러나면 돌아서버린다.
눈앞의 욕심을 쫓다 네거티브를 하다가는 잡은 토끼들마저 도망을 처 버린다. 처음부터 정직한 사람은 나중에도 정직하다 그래서 아름다운 사람이 앉은 자리도 아름답다고 한다.
21대국회 의원을 뽑는 4.15일은 정말 중요한 총선이다. 일부 유권자들은 4년에 한번 주어진 선거조차 하지 않으면서 살기가 힘들다며 국회의원들의 잘못만 비판을 하고 국회의원들만 욕을 했다면 이제는 제대로 된 국회의원들을 내 손으로 뽑아 그들의 패거리 정치나 당리당략에 휩쓸린 망나니 정치가 아니라 나라와 민족들을 위한 정치를 하도록 유권자들이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
20대 국회를 보더라도 식물국회에다 막말정치로 당리당략으로 싸움만 하다가 끝이 났다. 그동안 국회에 입안된 수많은 법안들이 상정의 빛도 보지 못하고 페기 처분이 되어야 한다니 얼마나 한심한 국회였는가? 국회가 세금도둑질이나 하는 국회로 만들어서는 안된다. 연봉 1억5000만원에 200여가지의 특혜를 받으면서 일하지 않는 국회를 무조건 비난하면 안된다. 
국회의원 그들이 법을 만들고 밥그릇을 지키고 있는데 그들이 원하는 대로 지연과 학연, 혈연으로 투표하면 여전히 국회는 그들만의 이유를 만들어 움직이고 만다.
언제까지 정치인들만을 탓할 것이 아니라 변하는 국회를 국민들이 만들어야 한다. 구태에 빠진 국회의원들보다 일하는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것이 국민의 책임이다.
온갖 잡것들이 막말정치를 하고 네거티브로 상대를 공격하며 비방을 하는 것을 이제는 유권자들이 골라내 알곡은 추리고 가려내는 현명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