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시립국악단 실기평정 정보 유출 ‘의혹제기’

2020. 6. 10. 17:24안산신문

시립국악단 실기평정 정보 유출 ‘의혹제기’

 

이경애 의원, 행감서 증거자료 확보하고 ‘질책’

 

시립국악단원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안산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경애 의원<사진>은 해당부서인 문화예술과에 대해 단원들의 신상은 물론이고 1년에 한 번씩 지휘자를 앞에 두고 오디션을 보는 ‘실기평정’ 등급이 누출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실기평정 등급은 단원들끼리도 알지 못하는 사안임에도 특정자리에서 등급을 모의원이 공개했으며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식으로 단원들에게 언급한 적이 있다”면서 “도대체 단원들도 모르는 사안을 어떻게 대놓고 단원들이 모인자리에서 언급할 수 있느냐”고 분개했다.
또한 이 의원은 “아무리 안산시 해당부서가 의원이 요구한다 하더라도 신상정보에 대한 자료를 함부로 공개한다는 것은 개인정보 관련법상 중대한 사생활 침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간단한 개인정보는 해당 상임위원으로서 열람은 가능하지만 ‘실기평정’ 같은 것은 개인 단원의 신상정보기 때문에 자료협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사실관계를 파악해 문제점을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