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건전하고 건강한 북카페 ‘피터’ 오픈

2020. 9. 16. 17:26안산신문

건전하고 건강한 북카페 ‘피터’ 오픈

 

강은송 작가, “책과 차가 함께하는 공간” 기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힐링서점으로 선보이게 될 아이디어 북카페 ‘피터’가 8일, 대동서적 중앙점에 문을 연다.
강화된 코로나 경계조치로 시민들은 갈 곳이 없어서 마음 둘 곳 또한 없는 현실이 됐으나 그 와중에도 마음의 양식을 쌓고자 서점을 찾아 마음 힐링을 찾는 사람들은 여전히 책을 가까이 하고 있다. 여기 저기 놓여진 소독제, ‘필수’라 붙여진 안전 문구들, 이것저것 주의를 기울여 지켜야 할 예방수칙들. 띄엄띄엄 놓여진 의자만큼이나 사람들 간의 거리도 너무 멀게만 느껴지는 요즘이다.
‘이혼해도 괜찮아, 졸혼해도 괜찮아’의 저자 강은송 비졸리는 2020년 2월 인생결혼을 주제로 책을 펴내고 코로나가 터지자, 독자와의 교류를 멈추지 않고 그들과의 소통을 위해 좋은 방법을 모색하며 인스타, 블로그, 다음카페 등 인터넷을 통한 소통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강화된 경계조치가 실행되자 갈 곳이 없어서 마음 둘 곳조차 찾기 어려운 독자들의 힐링과 안전한 소통을 위해 건건카페를 모색하다 건강하고 건전하며 안전한 카페, 건건카페 ‘피터’를 열게 됐다. 북카페 ‘피터’는 ‘차와 책이 함께 하는 안전한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카페 오픈 동기다.
카페 ‘피터’는 1인 테이블로 셋팅된 3좌석과 소그룹 미팅을 위한 별도의 이벤트 부스가 마련되어 있다. 1인 좌석은 코로나 안전 대비책으로 각 테이블마다 1미터가량의 아주 높은 투명+불투명 2중 칸막이인 3면 안전막이 배치되어 있다.
오픈과 클로징이 가능한 별도의 소공간 이벤트 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이 부스는 4-6인 소그룹을 위한 공간이다. 정상 운영시에는 예약 기반으로 운영된다. 현재의 상황에서는 오픈이 불가하나 코로나가 사그라지게 되면 가족의 단란함과 자기계발의 교육. 토론. 연구의 장이 될 것이다.
작가 강은송은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기를 바라면서 “안산시민의 갈 곳 없는 마음을 달래는 것들 중에서도 책과 차는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 한다. 그러기에 주변카페들은 문을 닫는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카페창립을 결심하게 됐다.
평소 홍익인간의 이념에 가까이 다가서기를 바라는 강은송 작가는 ‘Cafe PETER’를 ‘미인솔루션 피터’라는 이름으로 창업하고 시민들의 자기계발을 위한 여러 가지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강은송 작가는 또한 코로나 상황에 안전 대비를 위하여 푸드마스크(분리마스크)를 고안하여 6가지 부분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또한 작가의 카페 ‘피터’는 부속 기관으로 안산여성생활발명연구회를 발촉할 예정이다.
안산여성생활발명연구회(WIAA)는 앞으로 협회를 구성하여 활동 방안을 마련하려 한다. WIAA는 머릿속에서만 맴돌고 밖으로 꺼내어 보여 주지 못하는 여성 발명가들의 생활아이디어를 함께 연구하며 실용화할 구체적 방안들을 도출해 낼 생각이라고 한다. 작가 강은송의 카페 ‘피터’는 앞으로 안산시민들의 힐링 공간을 열고 자기계발의 발돋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기회의 장을 열어줄 것이라 기대한다.
카페 홀 탁자 위의 와인 잔에 담긴 커피와 하늘거리는 촛불은, 코로나가 빨리 사라지고 함께 Cheers∼!를 외치고 싶은 우리들의 마음과 가슴 속 깊은 곳에 여전히 타오르기를 바라는 자기발전의 열정을 대변한다. 아이디어북카페 피터는 사회적 발전이 포즈(PAUSE)된 상태에서도 희망의 촛불을 밝히게끔 도울 것이다. 사회 속에 대감처럼 들어앉은 ‘Covid-19’, 이 때문에 기를 펴지 못하는 성취의 불씨, 다시금 이 불씨를 살려 회복과 성장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북카페 ‘피터’를 열게 된 강 작가의 소망이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