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류근원 동화작가, ‘제40회 이주홍문학상’ 수상

2020. 9. 16. 17:27안산신문

류근원 동화작가, ‘제40회 이주홍문학상’ 수상

 

본지칼럼니스트 활동, 아동문학 탁월한 글솜씨 빛나

 

안산신문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류근원(65) 동화작가가 ‘제40회 이주홍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주홍문학상은 소설가이자 아동문학가인 향파 이주홍(1906~1987)선생을 기리기 위해 매년 아동문학부문, 성인문학부문, 이주홍 평론부문에서 각 1명씩 선정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문학상이다.
자격 대상은 등단경력 10년 이상인 작가에 한하며, 2018년 1월 1일부터 2020년 7월 31일 사이에 발간한 책들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심사를 한 것이다. 이번 류근원 씨의 수상작은 판타지 장편동화 ‘신데렐라 구둣방’이다. 죽었지만 하늘나라로 못 가고 있는 어린 소녀가 할아버지의 작은 구둣방에 나타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린 소녀의 소원은 다리가 불편한 동생에게 신데렐라 구두를 만들어 달라는 황당한 부탁을 할아버지에게 한다. 결국 할아버지는 신데렐라 구두를 만들게 되고, 소녀는 하늘나라로 행복하게 떠난다는 동화이다. 동화 전편에 사랑과 배려가 흘러넘치고 있다.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수상작을 결정했다고 한다.
류근원 작가는 충북 충주에서 태어났으며 청주교대, 고려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84년 아동문학평론지를 통해 동화작가가 되었으며, 제4회 새벗문학상과 계몽아동문학상에 당선됐다. 주로 장편동화를 쓰고 있는 류 작가는 대한민국문학상, 한국동화문학상, 한국문협작가상, 한국해양문학상, 안산상록교육대상, 안산시문화상 등을 받았다. 시상식은 25일 부산 동래구 소재 이주홍문학관에서 열린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