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11. 16:40ㆍ안산신문
시장후보
박현석<편집국장>
내년 6월 1일은 새로운 안산시장을 선출하는 지방선거일이다. 물론 시의원, 도의원, 교육위원 등도 선출한다. 이보다 앞서 내년 3월 9일도 대통령선거일이다.
내년은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잇달아 열리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연히 안산시민들은 시장선거에 관심이 많다.
벌써부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로는 10명 가까이 오르내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후보자수로는 야당인 국민의힘이 적다. 이미 거론된 후보보다 또다른 후보가 선거를 앞두고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확실한 후보수는 아니다.
윤화섭 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받고 항소한 상태라 대법원까지 상고심이 이어질 경우 내년 선거 공천에 어떤 식으로 작용될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민주당 후보들의 난립이 심하다. 윤 시장이 도의원 출신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3선 출신 5명의 도의원들이 전부 시장후보다.
송한준 의원을 비롯해 장동일 의원, 김현삼, 원미정, 천영미 의원 등은 나름 시장출마에 대한 목표의식을 지니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제종길 전 시장의 움직임도 포착된다. 여기에 손창완 전 단원을 지역위원장 이름도 거론되고 있는 것을 보면 안산시장의 자리가 제법 비중있어 보인다. 또한 양근서 전 도의원이자 전 안산도시공사 사장도 시장출마에 뜻을 내비쳤지만 지금은 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에서 활동중인 것으로 알려져 일단 배제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절치부심 재도전을 준비하는 이민근 전 시의회의장과 박주원 전 시장, 홍장표 전 국회의원 등 3명의 경쟁이 예상된다. 이들은 나름 지역에서의 지명도를 등에 없고 얼굴알리기에 분주하다.
이민근 전 의장과 홍장표 전 의원은 고향 선후배이면서도 질긴 인연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여기에 박주원 전 시장은 4대 민선시장을 역임하면서 내놓은 시정성과를 무기로 시장에 도전한다.
그밖에도 여러 후보들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이들 후보들의 자질이다. 적어도 도시승격 30여년이 넘은 안산시가 여전히 업그레이드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시민들의 생각이며 이러한 이유는 제대로 된 시장을 선출하지 못했다는 말을 내뱉는다.
우연인지 몰라도 단 한번도 연임된 시장이 배출되지 않은 안산시이고 보면 얼마만큼 지역 정치인들의 시장후보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했는지 알만하다는 것이다.
구태를 벗지 못하는 지역감정은 경기도에 있는 안산시이면서 여전히 정치인들에 의해 조장되지를 않나, 올바른 정치인이 올바른 소리를 하려고 하면 편가르기로 배제시키려고 하는 일을 서슴치 않았다. 안산은 서울처럼 전국에서 모인 타향인이 많음에도 불구, 중요한 시점에서 정치인들 입에서 지역감정 조장으로 과거 표구걸을 하곤 했다.
이제 적어도 도시 승격 40년을 앞두고 안산시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수준이하의 선거판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선량한 시민들이 믿고 따르면 올바른 정의와 공정을 알려주는 것이 안산의 정치인, 리더가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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