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18. 10:51ㆍ안산신문
시장선거 후보 ‘탁월한 선택’ 중요
박현석<편집국장>
이제 6.1 지방선거가 70여일 남았다. 대통령선거에 발목이 잡혀 있던 출마 예정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지방선거에서도 가장 중요할 수 있는 시장선거 후보들이 서둘러 공개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어서 유권자들로서는 대선 때문에 관심이 들했지만 이젠 눈여겨 볼때다.
출마예정자들이 이미 수차례 선출직을 거쳤다는 점에서 신선감은 떨어지지만 역대 가장 막강한 경력의 후보들이 대거 출마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국민의힘에서는 김석훈 전 시의장이 시장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설 채비다. 김 전 의장은 11일, 선관위에 가장 먼저 시장예비후보 등록을 마무리했다. 홍장표 전 국회의원이자 상록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도 14일, 안산시의회서 시장출마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뒤를 이어 이민근 전 시의장과 박주원 전 시장, 김정택 시의원, 손관승 전 시의원 등이 후보등록이나 출마선언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시장후보로 거론되는 6명은 전현직 시장이나 국회의원, 시의원 출신들이다. 그만큼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보다 더 많은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예비후보 등록이나 기자회견은 하지 않았다. 아마도 경선을 통한 최종 시장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여전히 강력한 후보들이 즐비하다.
윤화섭 현 시장의 재선 도전에 이어 제종길 전 시장의 도전도 볼만하며 소위 3선 도의원 줄신 5인방의 도전도 관심을 끌고 있다. 윤 시장과 같은 고향 선후배인 장동일 도의원을 비롯해 송한준 전 도의회 의장, 최초의 안산 여성시장을 위해 나선 천영미.원미정 도의원, 그리고 시민단체 출신 김현삼 의원 등 쟁쟁하다.출마자가 많은 것은 대체로 나쁘지 않다. 지역을 위해 일하겠다는 사람이 많은 것은 분명 좋은 일이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안산의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도 있다. 출마예정자들은 안산의 정치를 혁신하고 젊고 스마트하고 레벨업 도시을 만들겠다고 한다. 또 폭넓은 경험을 활용해 기초자치단체의 수준을 높이겠다는 후보도 있다. 산업고도화와 일자리창출 등 뻔한 공약에 머물지 않고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새로운 공약을 발굴하려는 노력도 돋보인다.
무엇보다 37년이라는 안산 도시역사에 비해 정체된 시기가 너무 오래 가고 있다. 이젠 안산도 다시 발전해야 한다. 시장후보들은 안산이 얼마나 오랫동안 도시발전을 하지 못하고 있는 줄 알 것이다.
그냥 내가 좋아하는 사람, 그냥 내가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 그냥 우리 고향 사람이라며 단순하게 시장을 이젠 뽑지 말아야 한다. 여전히 동력없는 안산에 안주하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안산을 만들겠다며 실현가능한 공약을 내건 시장후보에게 힘을 실어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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