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18. 10:54ㆍ안산신문
“안산건건동 공공주택사업 철회하라”
환경연합,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반대
수도권과밀, 기후변화, 자연환경 파괴, 삶의 질 악화
안산환경운동연합은 14일, 경기환경운동연합,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군포시민단체협의회, 의왕맹꽁이대책위, 의왕녹색당 등 지역 시민단체 및 정당 활동가 20여 명이 참여한 기자회견에 참여했다.산본양문교회 부곡예배당 앞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은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환경연합은 밝혔다.
이들이 반대하는 택지개발사업은 군포시 도마교동 부곡동 대야미동 일대, 의왕시 초평동 월암동 삼동 일대,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사사동 일대, 세 도시의 개발제한구역 대부분을 해제하여 586만m2 규모로 개발이 예정된다.
이번 사업은 2021년 8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국토부에 사업을 제안했고 22년 2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이 제출됐다.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은 주민공람 단계에 있다. 택지개발사업과 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계획을 수립할 때 환경보전계획과 부합하는지 여부와 계획의 적정성 및 입지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과정이다.
경기환경운동연합 김현정 사무처장은 이번 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한 교통량 증가와 이로 인한 기후대기환경 악화 문제를 지적했다. “미세먼지 흡수원인 그린벨트를 훼손하고, 온실가스 흡수터 파괴로 기후위기 심화시키는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계획을 철회하라”고 발언했다.
의왕녹색당 전길선 위원장은 식량자급률 문제와 농지의 감소가 미치는 영향을 지적하고 생명다양성 존중의 가치를 주장했다. “집 없는 사람들, 집을 갖게 해 주는 것은 참 중요”하나 “(주택을) 공평하게 하나씩 가지게 하는 정책이 먼저 있어야 할 것”이며, “우리 가족도, 수달 가족도 걱정 없이 함께 어울려서 살 수 있는 사회”를 남기자고 발언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흡수원인 녹지를 보전하고, 식량자급자족을 위해 땅의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개발제한구역의 개발과 훼손은 소탐대실이라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요식행위로 전락시킨 환경부를 규탄하며 졸속 부실 환경영향평가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수도권 과밀, 기후변화 악화, 자연환경 파괴, 지역주민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사업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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