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안산시장 예비후보자 벌써 11명 등록

2022. 3. 31. 10:57안산신문

안산시장 예비후보자 벌써 11명 등록

최종 경선 앞두고 시민들에게 이름알리기 ‘동분서주’
국민의힘 출마예상 시장후보 6명 전원 등록해 ‘치열’
더불어민주당 제종길 전시장 비롯 예비후보 4명 등록 
현 시장과 장동일.원미정 의원 등록시 최다 후보 기록

6.1 지방선거를 2달 남짓 앞둔 시점에서 벌써 안산시장에 나서겠다는 후보들이 11명이나 된다. 시장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던 국민의힘 6명의 후보들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뛰어 들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제종길 전 시장을 비롯해 송한준, 천영미 전 도의원들이 도의원 사퇴를 하고 본격적인 선거전 준비를 하고 있다. 
장동일, 원미정 도의원은 마지막 도의회 회기를 끝으로 사퇴, 예비 후보등록후 시장선거를 위한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직 출마기자회견을 하지 않은 송한준 예비후보와 장동일 도의원은 30일 안산시의회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우선 최초의 여성 안산시장을 꿈꾸는 천영미(56) 전 도의원은 18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3선의 도의원을 거친 천 전 의원은 경기도 어린이집연합회 사무국장 출신으로 비례대표를 거쳐 도의원 12년을 역임했다. 강남대 사회복지대학원을 졸업해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교육과 경제, 문화의 명품도시로 안산시를 레벨업 시키겠다는 것을 시장 출사표에 담았다. 
제종길(67) 전 시장은 6대 민선 안산시장으로, 그전에 17대 국회의원까지 역임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한 이학박사인 제종길 예비후보는 21일,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 복지, 문화,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기존의 기준을 뛰어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학자스타일로 모든 행정분야에서 꼼꼼한 업무스타일로 지난 시장 시절 다 이루지 못한 정책사업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켜 안산의 동력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예비후보도 등록을 마쳤다. 김성욱(42) 전 경기도 비전전략 담당관실 정책홍보전문관은 한신대 국제평가인권대학원을 졸업한 재원으로 문희상 국회의장실 비서관을 역임한바 있다. 
송한준(62) 전 도의회 의장은 단국대 대학원을 졸업, 한국해양연구원 노조위원장 출신이다. 2010년 도의원을 시작으로 3선을 한 후 전반기 도의회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원만한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직 시민만 바라보면서 시민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힌 송 전 의장은 30일 오전 10시30분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는다.  
김석훈(62)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5대 시의회 의장을 거치며 사업수완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 경기도당 일자리창출 혁신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100만 안산의 꿈을 이루겠다”며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홍장표(62) 예비후보는 시의원과 도의원을 거쳐 국회의원을 경험했다. 한양대 대학원을 졸업한 도시공학 박사로 전문가로서의 풍부한 능력을 시민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스마트 혁신도시’ 위기를 기회로 “안산이 키운 홍장표, 안산을 살리는 시장”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다. 
이민근(53) 예비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장후보로 나선 경험으로 다시 재도전한다. 7대 안산시의회 의장을 거쳐 ‘청년벤처도시 안산’을 만들겠다는 신념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5,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서 안산을 발명의 도시, 청년벤처도시로 만들 것”이라면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안산에 모여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주원(63) 예비후보는 4대 민선 안산시장 출신으로 12년만에 시장직에 재도전한다. 28일,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안산의 미래를 바꿔 새로운 안산의 시작"을 만들겠다며 안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정택(53) 예비후보는 3선의 시의원을 거치면서 이번 대선을 통해 안산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김 예비후보는 “발로 뛰는 시장, 안산의 재도약을 이루는 시장이 됨과 동시에 12년 간의 기초의회 경험을 토대로 도시발전 계획을 세워 안산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손관승(49) 예비후보는 7대 시의원 출신으로 김명연 전 국회의원 비서와 특보를 지낸바 있다. 한국방송대 행정학과 재학중이다.   
무소속 출신인 김만의(47) 예비후보는 전 20대 대선 국민의당 대외협력지원단장을 맡았으며 현재 YUYU상사 대표로 있다. 
한편 예비후보 등록이 예상된 장동일 도의원도 30일 오후 3시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안산시장 출마 공식선언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