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데스크-SNS 선거운동

2022. 4. 7. 17:39안산신문

SNS 선거운동

박현석<편집국장>

지방선거가 다가오니 하루에도 수천개의 SNS 선거문자와 모바일로 받는 선거운동 문자로 정신이 하나도 없다. 시장 후보를 비롯해 시.도의원 예비후보들까지 소위 단톡방을 만들어 시도 때도 없이 보내는 문자로 단톡방을 나오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러나 불특정 다수인을 초정해 보내는 그들 후보 지지자들의 눈물겨운 SNS 선거운동은 측은하기 까지 하다.
어떻게 보면 현 선거운동에서 가장 불리한 후보는 현직 시장과 시.도의원들이다. 그들은 현직에 있을 동안은 선거운동을 직접적으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미 SNS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대부분의 예비후보들은 그들의 지지자들과 함께 열정적이다. 
매일 매일 올리는 예비후보의 새로운 동정, 활동 등을 아주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러나 최근에는 윤화섭 현 시장을 옹호하는 글이 개별 후보 단톡방에 특정인 몇 명이 끊임없이 올리고 있어 관심이다, 
윤 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정책과 지금까지 시정전반에 걸친 공약을 끊임없이 올리고 있는 특정인 몇분, 단톡 회원들조차 너무 심해 올리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해도 아랑곳 없이 무작정 올리는 것을 보면 가만히 소위 눈팅만 하는 사람에게도 화가 날 지경이다.
이왕 선거운동을 하려면 시장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으로 하든가, 시장직을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윤 시장에 대한 홍보를 다른 시장후보 단톡방까지 들어가서 하는 행위는 상식을 벗어났다고 본다. 
정의를 외치고, 공정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그들이 지방선거가 다가올 수 록 상식을 벗어난 행위가 빈번해지고 있어 걱정이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지금 윤 시장을 적극적으로 단톡방에서 홍보하는 몇 명의 분들, 아무리 윤 시장을 지지한다 하더라도 공정하고 상식선에서 홍보하길 바라는 차원에서 하는 말이다. 
선거때만 되면 현직 시장의 프리미엄은 무궁무진하다. 차라리 눈에 보이지 않는데서 열심히 하면 누가 뭐라하지 않는다. 굳이 다른 시장이나 시,도의원 예비후보 단톡방에서 하루에도 몇십건씩 사진과 글을 올리는 행위는 축제같은 선거를 지향하는 대부분의 예비후보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행위다. 그런 홍보가 지나치면 오히려 현 시장에게 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