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사설-‘100만 특례시’와 ‘안시성 특별시’

2022. 5. 25. 16:01안산신문

‘100만 특례시’와 ‘안시성 특별시’

6.1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안산시장 후보간 정책 대결이 뜨겁다. 먼저 깃발을 꼿은 후보는 제종길이다. 제 후보는 20일,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와 함께 안산.시흥.화성 3개 도시를 하나의 경제권도시로 만들자는데 뜻을 모으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른바 '안시성(안산.시흥.화성) 특별지방자치단체'다.
제 후보는 정명근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후보와 20일, 안산갈대습지공원 생태관 앞에서 ‘안시성 특별지자체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같은당 임병택 시흥시장 후보는 당선 후 시민과 의회 의견을 물어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제종길 후보 측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안시성 특별지자체’는 시화호와 반월.시화공단을 중심으로 접하고 있는 3개 도시를 하나의 경제권도시로 만들자는 구상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지방선거 당선 즉시 안시성 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 정기협의체 구성과 경기도와 공동 정책선언 추진, 지방자치법상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위한 합동추진단 출범 등이다.
제 후보는 “행정구역은 기존대로 유지하되 인근 도시 간 불필요한 경쟁과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지리적 환경에 대한 공동의 관리 책임 부담 등을 위한 ‘부울경 특별연합’ 성격의 경제특별시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안시성 특별연합이 추진될 경우 Δ서해안과 시화호의 생활권 공유 Δ반월.시화국가산단의 유사한 경제권 Δ서해안의 제조업 벨트에 따른 산업변화 공동 대응 Δ안산갈대습지와 화성비봉습지와 시화호의 국가해양정원 등의 연계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근 후보도 20일,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와 정책협약식을 맺고 △GTX-C 노선 연장 및 신안산선 (가칭)자이역.경기가든역 연장 △지하철 4호선 안산 구간 지하화 △제1기 신도시 재건축 계획에 안산 포함 등을 약속했다. 최근에는 장상지구 및 신길2지구 등 3기 신도시 조기 완공 의지도 밝혔다.
특히 안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GTX-C 노선 연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상록수역에 정차하는 GTX-C 노선은 양주시 덕정역~수원역을 거쳐 평택으로 연장되고 안산.시흥 등으로 이어지는 74.8km 구간을 운행하는 초고속 철도다.
이 후보는 “앞으로 안산시를 '100만 안산특례시'로 끌어올리겠다”며 “교통 편의성을 높여 안산-서울 30분대 교통권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여기엔 ‘청년벤처 도시’를 만들어 청년들의 꿈이 카카오가 되고, 아마존이 되고, 페이스북이 되고, 테슬라가 되게 하겠다는 정책을 내놨다. 이를 위해 청년(여성,중년) 창업학교를 운영해 아이디어의 성공가능성을 높여주고, 그들에게 창업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벤쳐창업기금을 조성하는 외에 엔젤투자 지원센터를 포함한 다양한 투자지원방안과 R&D기관등을 활용한 기술지원방안 등을 마련하고, 판매지원책까지 마련해 아이디어가 좋은 강한 실천의지를 가진 안산시민 이라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제도를 구축할 계획을 내놨다. 꿈같은 이야기지만 안산에서 아마존이 탄생하고 페이스북이 나올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청년정책이 어디 있을까 싶다. 
도시숲을 통한 경제활성화 정책을 내놓은 제종길 후보와 청년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주려는 이민근 후보의 정책 대결에 시민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