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16. 10:02ㆍ안산신문
“홈플러스 성포점 지구단위계획 조속히 확정하라”
홈플러스 대책위, 성포지구 개발계획 촉구 기자회견
‘노동자 고용보장 위해 적극적으로 안산시 노력’ 필요
안산지역 대책위와 마트노조는 14일, 안산시장직 인수위원회에 성포지구 지구단위 개발계획 확정과 공람.공고를 시행하라는 대책위 명의의 요청서를 인수위원회에 전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이들은 홈플러스 폐점 매각 이후 재건축 시 홈플러스와 ‘화이트코리아’ 측에서 재입점이라는 고용보장을 확인했으나, 정작 안산시는 작년 2021년 12월 연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지구 단위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공람.공고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고용은 여전히 불안해 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 안산지부 윤민례의장은 본인이 장기투쟁 사업장인 시그네틱스에서 투쟁을 상기하면서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한다면서 안산시는 이른 시일 안에 노동자들의 고충과 요구를 이해하고 받아들여 지구단계획 확정 등을 이해하라고 촉구하였다.
폐점매각 당사자인 안산에 근무했던 안산지회 윤인숙 지회장은 현재 고잔점으로 전환 배치되어 일하고 있다면서 너무나 열악한 노동환경을 지적하였다. 또한 많은 직원과 조합원들이 전환배치과정에서 퇴사가 이루어졌다면서 안타까워하였다. 윤인숙 지회장은 안산시를 가정으로 보면 부모는 안산 신임시장인데 자식들의 고충을 부모님이 돌보듯이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어려움과 고충을 충분히 들여다보고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안산더좋은사회연구소 황정욱 사무국장은 발언에서 안산시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지구단위개발계획을 현재까지도 대책 없이 연기하고 있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하루속히 지구단위개발계획을 확정하고 노동자들의 고용보장을 위해 안산시는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신임당선자에게 촉구하였다.
기자회견 마지막 발언에 나선 마트노조 온라인배송지회 곽태현안산분회장은 본인들은 온라인배송물만 전담해서 배송하는 배송기사들이라고 소개하면서, 홈플러스 안산점이 폐점 소식을 배송물량을 배달하면서 듣게 되었고, 역시 고잔점으로 배치된 것도 배달과정에서 들었다면서 배송기사들을 유령 취급하는 홈플러스를 규탄하고, 이제 당당하게 홈플러스 구성원으로서 함께 투쟁하고 함께 연대해서 반드시 재건축 시 재입점을 함께 쟁취하자고 호소하였다.
(사)일하는 사람들의 생활공제회 좋은이웃 김현정 사무차장과 경기중서부건설지부 주형우 조직부장의 낭독으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였다.
기자회견문 낭독 후 홈플러스시민대책위 윤민례 공동대표와 마트노조 경기본부 장경란공동대표, 홈플러스 안산고잔지회 윤인숙 지회장이 인수위원회 소통창구에 대책위 요청서를 접수하고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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