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16. 09:59ㆍ안산신문
인수위원회의 역할
이민근 시장 당선자의 인수위원회가 10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이날 인수위원회 뿐만 아니라 분야별 자문역할을 담당할 자문위원회 22명의 명단도 공개됐다.
그들의 면면을 들여다 보면 분야별 전문가들이 눈에 많이 띈다.
전희일 전 안산시청소년수련관장을 비롯해 오승환 전 청년연합홍보팀장, 배명직 기술인 총연합회장, 김동경 자동차정비 연합회장, 박영준 도시환경 정책팀장 등은 일반인 보기에도 전문가의 실력을 갖고 있다.
그중에서 유화 전 시의원과 김진희 전 시의원은 시의원을 하면서 어느정도 안산시의 해당 분야에서의 역할을 해줄 수 있으리라 믿고 싶다. 이들은 자문위원으로서 역할을 하지만 분과별 인수위에서 정책과 공약에 어느 정도 논리적인 힘을 실어줄 수 있을 수 있지 않나 싶다.
인수위원 중에서도 전문가들이 꽤 참여하고 있다. 조홍래 노무사와 문인수 건축사, 박상우 변호사 등 해당 분야에서의 안산시 정책에 변화가 필요한 핵심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들을 총괄 하고 결정하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의 역할이다. 안규철 안산대 총장은 시장 인수위를 맡은 역대 위원장중 대학 총장으로는 처음이다. 물론 상징적인 차원에서 이민근 당선자가 안 총장을 지명했을 수 있지만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결정을 바라고 있을지 모른다. 허숭 부위원장의 경우는 오랫동안 정치와 인연을 맺은 안산에 몇 안되는 젊은 정치인으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 경기도 대변인도 하면서 도정은 물론이고 시정흐름을 통찰 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렇지만 이들에게 정당을 떠나 정책과 공약 선정에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할 듯 하다. 이민근 당선자는 안산의 발전을 위해서는 전임 시장의 정책을 필요하면 이어 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윤화섭 시장의 기아공장 안산유치나 초지역세권, 89블록 사업의 과제는 반드시 이민근 당선자가 풀어야 할 과제다. 당선후 이민근 당선자는 전해철 의원을 비롯해 김철민, 고영인, 김남국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최근에는 윤화섭 시장을 만나 좋은 고견을 들었다고 한다.
안산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회의원과 전임 시장의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말도 잇지 않았다고 한다. 정당이 다르다 하더라도 그들 모두가 안산의 발전을 위한 정책이나 사업은 반드시 필요하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의원과 도의원의 역할에 대해서도 초당적으로 접근하겠다는 생각이다. ‘안산발전’이라는 큰 테두리로 본다면 충분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가능할 것이라는 이민근 당선자의 말이다.
여전히 안산도의원 8명중 7명이 민주당 도의원이며 20명의 시의원중 11명이 민주당이다. 또한 4명의 국회의원이 민주당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협조가 없다면 안산의 발전은 어려울 것이며 이들과의 소통이 없다면 4년간의 이민근 당선자가 지향하는 안산시정은 어려울 것이다.
어려운 8대 민선을 이끌어갈 이민근 당선자가 제대로 안산시를 이끌어 갈 수 있게 정책과 공약을 제대로 내놓은 인수위원회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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