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사설-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

2022. 7. 1. 11:51안산신문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

이민근 시장 당선자가 7월 1일, 취임식과 함께 시정업무에 들어가게 된다. 8대 민선시장으로서 이민근 당선자가 정한 시정구호는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다.
미래 지향적인 느낌은 든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시장이었던 김철민 민선 5기때는 ‘시민이 행복한 복지안산’, 6기 제종길 시장 때는 ‘상상 그 이상을 꿈꾸는 도시, 사람 중심 안산특별시’, 7기 윤화섭 시장은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이었다. 
역대 시장의 시정구호를 보면 시장이 시정을 어디에 중점을 맞춰 운영할지 짐작이 갈 수 있었다. 김철민 전 시장은 복지에 많은 힘을 기울였으며, 제종길 전 시장은 사람중심으로 도시의 생태보존에 큰 힘을 기울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또한 30일로 시장직을 내려 놓는 윤화섭 시장은 시정구호처럼 살맛나는 생생도시로 안산을 이끌어 주길 기대했었다. 윤 시장의 경우 2019년 말부터 터진 코로나 사태로 나름 윤 시장이 꿈꿨던 ‘생생도시 안산’을 이뤄는데 미흡했지만 나름 열정을 다해 안산시정을 이끌었다.
이민근 당선자의 시정구호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를 보면 안산시가 그동안 해놨던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혁신’을 통해 바꾸겠다는 의미로 비춰진다. 
이민근 당선자는 28일, 인수위원회를 해단하면서 5대 분야 17개 핵심과제를 우선 추진항목으로 밝혔다.
우선 추진항목으로 선정된 5개 분야는 ▲청년 일자리.산업 육성 ▲문화.관광레저 특화 ▲안산형 의료.복지 확충 ▲교육 ▲획기적인 교통인프라 개선이다.
먼저 청년일자리.산업 육성 분야의 5가지 핵심 과제로는 ▲첨단R&D 산업단지 조성 및 청년 벤처기업 육성 ▲반월국가산업단지 구조 첨단화 ▲스마트시티 조성 및 글로벌 R&D밸리 조성 ▲디지털 혁신센터 설치 및 청년벤처기금 조성 ▲대송단지 토지이용계획 마련이 포함됐다.
문화.관광레저 특화 분야에는 ▲초지역세권 랜드마크 복합쇼핑몰 유치 ▲말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리포구 재현 ▲대부습지 보호센터 건립이 제시됐다.
안산형 의료.복지 확충을 위해서는 ▲대학병원 유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시스템화가 제안되었으며 교육 분야에는 ▲다문화특구 내 초중고 통합 국제학교 유치 ▲4차 산업 시대에 대응하는 특목고 설립 ▲관내대학 연계 평생교육 프로그램 시행이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교통인프라 개선을 위해 ▲신안산선 연장(자이역-경기가든역 연장) ▲GTX-C 노선 조기개통 ▲중앙대로 지중화 및 역세권 민자개발이 포함됐다.
그 중에서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는 역시 교통인프라 개선이다. 신안산선 노선을 자이역에서 경기가든역 연장은 지역 활성화는 물론이고 더 많은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이미 지방선거에 나섰던 시장 후보들의 공통된 사안이기도 하다.
또한 GTX-C노선 조기개통이다. 이는 상록수역 주변의 상권과 거주권이 더 많이 향상시킬 수 있는 사안이기도 하다. 
특히 중앙대로 지중화와 역세권 민자개발은 십여년 이상 역대 시장후보들이 내걸은 공약이다. 이같은 공약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지역 국회의원과 경기도의원, 시의원들의 협조가 절대적이다. 정당을 떠나서 안산의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교통인프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