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13. 17:33ㆍ안산신문
이민근 시장의 ‘동네스케치’와 ‘동 순시’
이민근 시장이 12일부터 관내 25개 동 순시에 나섰다. 이미 이 시장은 선거운동 공약으로 ‘ 네스케치’란 명목으로 동별 현장 민원을 청취한바 있다.
시의원 시절 지역구인 성포동을 시작으로 ‘동네스케치’를 시작했던 이 시장은 시외버스터미널, (구)홈플러스 인근 연립단지 일대 재개발추진과 성포동 관내 노후 아파트 단지 재건축 추진, 대형 화물차주차장 건설, 안산천변 노외주차장 확대, 노적봉 전망대 조성 및 공원을 이용한 단원 김홍도 축제 확대 추진 등을 발전사항으로 언급한바 있다.
또한 두 번째로 찾아간 일동도 이 시장의 시의원시절 지역구라 누구보다 잘아는 동이라 발전방향을 내놨었다.
일동은 관내 공원 지상.지하주차장 조성을 통한 주차문제 해결과 일동 대중교통 접근성 증진방안 연구, 일동 시내버스정류장 스마트쉼터 설치, 일동 식물원 리모델링 및 식물원 내 용신목재체험장 설치다. 당시 이 시장은 의욕적인 ‘동네스케치’ 실천으로 동별 많은 발전발향을 내놨다.
무엇보다 이 시장은 안산의 큰 개발사업인 초지역세권과 관련돼서는 초지역세권 대형복합쇼핑몰 ‘안산 스타필드’ 및 청년디지털혁신센터 유치, 시민시장을 더 좋은 상권으로 이전 또는 재건축 검토, 초지동 안산화랑오토캠핑장 내 위드애완견 오토캠핑장 추가 조성, 초지동 관모산 둘레길 안전장치 및 벤치 설치, 초지동 별망초 사거리 시설 및 풍경운동장 운동기구 보수, 초지동 둔배미ㆍ원포공원 환경개선을 발전방향으로 내걸었다.
상록구민의 염원사업인 GTX-C노선의 상록수역 유치도 본오2동을 방문하면서 내걸었다. GTX-C 상록수역 연장 조기착공과 상록수 한양아파트, 신안1차아파트 재건축 논의ㆍ추진, 본오2동 공원 지상ㆍ지하주차장 조성으로 인근 주차문제 해결, 본오2동 관내 안심귀가 안심벨, 방범용 CCTV 확대 설치, 본오2동 상권ㆍ주택가 ‘스마트 쓰레기통’ 설치로 쾌적한 거리 조성, 본오2동 대중교통 정류장 ‘스마트쉼터’ 설치 등이다.
이처럼 이민근 시장이 선거운동시 어쩌면 ‘동네스케치’를 통해 시정운영에 필요한 정책이나 사업공약이 만들어졌다고 봐야해도 무방할 정도로 안산시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 눈에 띈다.
원래 동순시는 과거 군부시절 관선시장 등이 동마다 방문한다고 하면 동 직원들은 물론이고 지역 주민들조차 긴장했던 형식적인 행사로 라고 생각이 들었다.
8대 민선시장이 들어서면서 단 한 번도 동순시를 하지 않은 시장은 없었다. 그래서 동순시에 대한 형식적인 민원청취와 짜고 치는 듯한 시나리오를 꾸며놓은 질문의향을 보면 굳이 할 필요가 있느냐는 회의가 들었다. 특히 요즘은 코로나 시국으로 비대면 화상회의가 일반화 되다보니 모든 주민들과 관계공무원, 시장이 화상을 통해 더욱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물론 동 순시가 필요하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직접 현장에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개별적으로 동에 필요한 사안이 무엇인지 접하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민원이 있기 때문에 동순시의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8대 이민근 시장이 들어서 시작한 동순시, 여전히 형식적이고 연례행사처럼 하는 동순시가 아니라 선거운동때 다짐했던 동별 발전방향에 대해 더 막중한 책임을 지고 각인되는 동순시이어야 한다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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